진지한글

.

eevil2012.11.27 18:36조회 수 762추천 수 1댓글 6

    • 글자 크기

.

    • 글자 크기
경제학과 분들 도와주세요 ㅠ (by 바람기억) 뜬금없고 뒷북이지만 근래 기성회비로 효원굿플러스 채무를 왜 갚느냐고 말이 많길래 (by 법딍이)

댓글 달기

  • 프레임이 갇히신 것 같아요. 바라보는 장면이 비리, 악행에 대하여서 자꾸 집중되다보니
    그것이 전부의 모습같아 불신이 발생한 것 같아요
    그런 비판의식을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것은 맞지만
    하지만 불신의 모습이 전부라고 섣불리 판단해서는 너무 자신만의 시각을 고집하는 결과가 됩니다
    따라서 적당히 저울질을 해보고 또 직접 겪지 못한 경우를 확신을 가져서는 안될 것 같아요
    결론은 지극히 정상이신데, 그걸로 인해서 아예 삐딱하게 세상을 바라보면 안되고 경계하시라는 말.
  • 그리고 과거에 비해 투명해지는 것은 사실이니깐 우리 꿈과 희망을 잃지 말아요
  • mew
    2012.11.27 19:25
    정권 바뀐다고 뭐가 크게 달라진다고 기대하지는 마세요. 커다란 기대는 나중에 커다란 환멸로 이어지지요. 하지만 세상이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고 정권 교체가 무의미하다고 말하지 마세요. 그런 생각이라면 세상은 영원히 안 바뀔 테니까. -진중권
  • 저도 글쓴분 심정이랑 비슷해요
    하지만 누구든 코에 꿀이 발려 있으면 꿀냄새만 나고, 된장 발려 있으면 된장 냄새만 납니다.
    레몬도 아무리 얇게 썰어도 양면이 있잔아요 객관적으로 사물을 보시면 좀 나아져요~
  • 그 사람들이랑 같이 앉아서 얘기 들어보면 받기 싫어도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더 많은거 같아서 환멸보다는 딱해보인다는
  • 2012.11.28 01:36
    "인간이 환상의 희생자가 된다거나, 과거의 것이 새로운 것보다 더 강하다면, 혹은 '진실'이 자기 편이 아니라 자기와 대립하고 있다면, 새로운 인간의 시대가 아직 오지 않았다는 사실을 인식하거나 인식한다고 믿는다면, 그 실망이야 이루 말할 수 없다. 상황은 이전만큼, 아니 이전보다 훨씬 더 나쁘다. 과거는 꿈을 위해 온갖 것을 희생하고 과감하게 전진했던 사람들을 기습하고 복수한다....최선을 다했기에 허탈감이, 아마도 그들은 너무나 희망했기에 너무나 절망하게 된다. 늪에 빠지지 않은 자들은 더 나쁜 구렁으로 빠져든다. 꿈을 위해 뛰어다녔던 사람들이 이제 그 꿈에 맞서서 뛰어다닌다! 좌절당한 개혁자보다 더 무자비한 반동분자는 없다. 길들여진 코끼리를 제외하자면 누가 야생 코끼리에 맞설 수 있겠는가. 그러나 실망한 사람들도 새로운 시대, 거대한 변혁의 시대에 살고 있다. 다만 그들은 새로운 시대에 대해 아무 것도 알지 못할 뿐이다.
    어둠 속에 머물다가 단 한 번뿐이었다고 하더라도 빛에 노출되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평생 그 빛을 잊지 못하리라. 그런 순간에 그들은 자기 자신이 아닌 다른 존재가 됐으므로. 그 기억만으로 그들은 빛을 향한, 평생에 걸친 여행을 시작한다. 과거는 끊임없이 다시 찾아오면서 그들을 습격하고 복수하지만, 그리하여 때로 그들은 사기꾼이나 협찹꾼으로 죽어가지만 그들이 죽어가는 세계는 전과는 다른 세계다. 우리가 빠른 걸음으로 길모퉁이를 돌아갈 때, 침대에서 연인과 사랑을 나눈 뒤 식어가는 몸으로 누웠을 때, 눈을 감고 먼저 죽은 사람들을 생각하다가 다시 눈을 떴을 때, 몇 개의 문장으로 자신의 일생을 요약한 글을 모두 다 썼을 때, 그럴 때마다 우리가 알고 있던 과거는 몇 번씩 그 모습을 바꾸었고, 그 결과 지금과 같은 모습의 세계가 탄생했다. 실망한 사람들은 새로운 시대, 거대한 변혁의 시대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는 척 살아갈 뿐이다. 그들은 그렇게 살아가도록 내버려두자! 그들에게는 그들의 세계가 있고, 우리에게는 우리의 세계가 있다. 이 세계는 그렇게 여러 겹의 세계이며, 동시에 그 모든 세계는 단 하나뿐이라는 사실을 믿자!"
    - 김연수,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가벼운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 쓰레받기 2019.01.26
공지 정보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쓰레받기 2019.01.26
공지 진지한글 이슈정치사회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 빗자루 2013.03.05
공지 가벼운글 자유게시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2 빗자루 2013.03.05
25296 질문 토론을 잘하고 싶으면 어케 해야 해요?9 뭉뭉 2012.11.28
25295 진지한글 아래글은 진짜 사범대 과회장들 의견을 들어봐야 함2 사는동안 2012.11.28
25294 가벼운글 마이러버를 놓쳤다면..3 IPKN 2012.11.27
25293 진지한글 자삭하겠습니다22 국가장학금 2012.11.27
25292 질문 학교주위에2 까라멜마끼야또 2012.11.27
25291 진지한글 헌혈증 기부좀 부탁드려요9 새파란불개미 2012.11.27
25290 가벼운글 그리운 노래6 까만옷 2012.11.27
25289 진지한글 [레알피누] 노트북잘아시는분들도와주세요 ㅠㅠ10 로이킴 2012.11.27
25288 진지한글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22 신라면 2012.11.27
25287 진지한글 예비군 버스를 성차별적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에게8 암기하자 2012.11.27
25286 가벼운글 빗자루님 단축키2 꾀꼬닥 2012.11.27
25285 질문 6학기 연속 휴학 정말로 내년부터 되는건가요?4 도도미 2012.11.27
25284 진지한글 우리 피엔유 선본께6 암기하자 2012.11.27
25283 진지한글 박근혜가 굉장히 불리한 구도라고 봅니다.8 암기하자 2012.11.27
25282 가벼운글 이제슬슬 시험기간인가봐여1 관느 2012.11.27
25281 가벼운글 경제학과 분들 도와주세요 ㅠ5 바람기억 2012.11.27
진지한글 .6 eevil 2012.11.27
25279 진지한글 뜬금없고 뒷북이지만 근래 기성회비로 효원굿플러스 채무를 왜 갚느냐고 말이 많길래6 법딍이 2012.11.27
25278 웃긴글 외국인의 한국사랑1 조회수 2012.11.27
25277 웃긴글 전설의 레전드3 조회수 2012.11.27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