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날 잡아놓은 분들

훈련소에서 행군할때 군장검사절때안합니다
자대가서 선임들한테 이쁨받겠다고 가자마자 개그치면 찍힘니다 많이~
혹한기가서 잘때 얼굴에 군장피 덮어쓰면 한결 따뜻합니다
육공타고 이동할때 판쵸우의입고타면 한결 따뜻합니다
81미리박격포 걸리신분들 힘들다고 포다리 삐딱하게 지고다니면 전역날 휘어진 쇄골뼈를 만나게됩니다
훈련소에서 너무 막나가면 그 기록들 자대에 도착하기도전에 선임들이 읽고있습니다
화생방훈련때 방독면벗기전에 숨크게들이쉬고 절때 조금도 숨쉬지말고 입만뻥긋뻥
긋해도됩니다 소리가작다~ 크게안하면 안내보내준다~ 이거 다 뻥입니다

억울하게 혼나도 내가 잘못했거니 하시고 그냥 죄송합니다하고 넘어가면 나중에 혼낸 선임이 알아서 미안하다고 피엑스사주게되있습니다

지금 너무 잉여라서 몇자 끄적여 봤습니다
군대라는 것이 있을때는 지겹고 짜증나고 막상 전역하면 즐거운기억만 남는 것같습니다 잘다녀오세요 홍홍
-예비군 2년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