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사귈 땐 안그랬으면서

친근한 삼지구엽초2016.08.16 22:32조회 수 1919추천 수 5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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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진짜 잊어야하는데, 새로운 사람 나도 만나야 하는데

1년 6개월이 지났는데 아직도 미워하고 그리워하는 마음이 남아서 저 스스로한테도 미안하고 미움받고 있을 그 사람한테도 미안하네요.

마음엔 여전히 남아있지만, 그 사실을 부정하려고 sns 염탐도 안하고 꾹꾹 누른채 살아갔는데..

무슨 생각이 든건지 오늘 갑자기 그 사람 sns를 들어갔다가 새로운 사람이랑 행복한 광경을 봐버렸네요.

나랑 사귈땐 부끄럽다며 내 사진엔 이쁘단 댓글 한번 안달아주고

마음이 떠나는게 보이니까 확인 받고싶은 마음에 연애중 올리자고 졸라도 보고..

나한텐 안그랬으면서 그분한테는 사랑을 쏟아주고 있는 모습 보니까,

이걸 찾아본 내가 원망스럽고 시간을 돌리고싶고 그러네요. 새로 사귀는 애인은 나랑 많이 다른걸까 고민도 하게 되고...

 

아주 미운 사람이었고, 연애하면서 내가 이렇게 처절할 수도 있구나라는 모습을 보게 해준 사람

이제는 진짜진짜 보내줄때가 된 것 같네요.

저도 사랑하는 마음이 너무 앞서서 연애에 많이 서툴렀지만, 연애 기간 6개월 이별하고나서 1년 6개월..2년동안 좋은 감정, 연애할 때의 좋은 태도 많이 배운 것 같아요.

 

2년이나 지나서야 이별을 진짜로 인정하게 된 나 자신!! 대견하다!

 

더운 여름, 이별하신 마이피누분들 모두 힘내세요. 이별의 아픔 잘 극복하셔서 그 아픔의 크기만큼 다음 사랑에게 쏟아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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