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복학하면서 새로 방을 구하고 있는데요
두 방 중에 고민입니다.
두 곳이 비용은 같아요. 다른 점은 A는 학교에서 가까워요. 10분거리? 대신 방이 좀 오래됐고 약간 옥탑방 느낌이 납니다. 나 혼자 산다에서 육중완 씨가 살던 그런 전형적인 옥탑방은 아닌데 1층 주택 위에 증축을 한 것 같아요. 그게 좀 마음에 걸린다면 걸리구요. 여름엔 덥고 겨울엔 춥다고 하니까. 그리고 방이 외부에 노출된 구조인데 들여다 보이는 창문이 바로 개방되어 있어요. 주인집 사람이나 그 단지 안에 사는 사람들한테 보일 것 같은 구조. 뭐 나쁜일을 하진 않지만 사생활이 그대로 보이니까 그것도 맘에 걸리구요.대신 주인 아주머니가 정말 침절하시더라구요. 다른 문제로 머리 아플 일은 없을 것 같아요.
B는 학교에서 좀 멀어요. 부산대역 근처인데 학교까지 다음지도 도보 기준으론 26분 찍혀요. 부대역까진 딱 5분 걸리더라구요. 대신에 방이 깔끔하고 전형적인 신축원룸 느낌이에요. 학교에서 멀다보니 조용한 것도 맘에 들고요. 아무튼 방 스타일이나 구조 인상은 딱 좋아요.
마음은 B로 가는데 현실적으로 판단하면 A인 것 같아요... 아무래도 거리가 무시 못하니까요.. 주4일 9시 수업이고 운동 삼아 먼 곳에서 다닌다고 생각하는것도 시험기간이나 늦은 밤이나 거리가 아쉬운 순간이 분명 있겠죠...? 학교에서 조금 거리가 있는 곳에서 자취하는 분 계신가요. 여러 분이라면 어떻게 결정하실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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