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소개팅을 받았는데 별 기대 없이 나간 것 치고는 괜찮은 분이 나오셨어요.
막 이쁜건 아닌데 활짝 웃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더군요.
대화도 많이 하고 그분도 저한테 호감이 있는 것 같이 보이더라구요.
근데 이 분이 자기자신의 얘기는 막 조잘조잘 잘하는데 제 얘기는 별로 안궁금한가봐요ㅠ
예를 들어서 이 여자분에 대한 질문을 했을 때는 신나서 막 얘기를 하는데 제 얘기를 하면 별 관심없는듯한? 리액션을 해요
대화 주제도 너무 이 분한테 초점이 맞춰진 대화였고, 제 얘기를 좀 하려고하면 주제를 금방 돌려버리는?ㅠ
그래서 나중에는 저한테 별 관심이 없나보다 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상대방한테 호감이 있으면 상대방에 대해 궁금해지는게 일반적인 반응 아닌가요?
근데 막상 헤어지고 나서 연락도 먼저 오고 너무 즐거웠다는 식으로 다음에도 또 보자는 식으로 얘기해요.
카톡 답장도 엄청 빨리 오구요.
근데 첫만남때 너무 자기 위주의 얘기만 하니까 저는 좀 기빨리는?느낌이 들더군요.. 솔직히 저도 잘 모르는 분야인데 리액션해주느라 피곤했어요ㅠ 또다시 만났을 때 이런 분위기라면 마음 딱 접을 수 있을것같아요..
이 분이 저한테 호감이 있는건 맞는건가 헷갈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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