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풀어봅니다.

글쓴이2016.08.22 15:52조회 수 2681추천 수 5댓글 29

    • 글자 크기
소설이 아니고 수필임을 먼저 밝힙니다.
제가 아는 여자 후배가 있습니다.
솔직히 객관적으로 외모가 조금 떨어집니다.
그 친구가 저한테 와서 이러더군요.
"선배, 나 소개팅좀 시켜줘요."
" 그래.지연아(가명). 이상형은 있고?"
"네. 저는 외모 안 보고 진짜 저만 좋아하는 사람이면 되요."
"그래. 한번 알아볼게"
"고마워요"

3일 뒤,
"지연(가명)아. 내가 소개팅남 찾았다. 니랑 동갑이야"
"아 진짜요? 저 동갑 완전 좋은데"
"자 여기 사진."
"아 ㅋㅋ 전 착하기만 하면 다 괜찮은데"

(사진 보더니 갑자기 표정이 변함)
"선배. 아.. 저 근데 이 사람 너무 아저씨 같은데요?"
"뭐? 너 외모 안본다며?"
너도 아줌마같이 생겼다는 말은 가슴속에 고이 모셔두었습니다.
"그래도 ㅋㅋ.. 아저씨같이 생긴건 좀..."
"음.. 그럼 얘는?"
"얘는 나쁘지 않네요. 혹시 키가?"
" 좀 작아. 166인가. 좀 많이 작지만 그래도 착하고 애가 정이 있어."
"다른 사람은요?"
"가."
"네?"
"돌아가"
"헐 너무해."

끝.
결론: 외모 안본다는 여자도 외모 다 봅니다 ^_^
속는 사람은 바보!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 당연히 외모 보는거아니냐? ㅋㅋ 그걸 믿냐? 사람이 성적이거나 매력을 느낄때 외모에서 느끼는 비중이 얼마나 클거같냐? ㅋㅋ 성격이나 그런걸로 느끼는 매력은 좀 작다
  • @똑똑한 노랑꽃창포
    글쓴이글쓴이
    2016.8.22 16:04
    마! 니 내 아나? 어디서 반말이세요.
  • @글쓴이
    동물원인줄ㅋㅋㅋㅋ ㅈㅅㅈㅅ 동물원으로 착각했네여
  • @똑똑한 노랑꽃창포
    글쓴이글쓴이
    2016.8.22 16:13
    사과할 줄 아는 아름다운 그대. 햇살의 축복이 함께 하기를.
  • @글쓴이
    아재냄새..
  • @난쟁이 대왕참나무
    글쓴이글쓴이
    2016.8.22 16:17
    23살인데...ㅜㅜ
  • ㅋㅋㅋㅋ 가식적인 분이네요
  • @해박한 댓잎현호색
    글쓴이글쓴이
    2016.8.22 16:13
    어머나! 제가 그런가요? 호호호
  • 솔직히말해서 외모는 볼것같네요 다들...

    "외모가 아니라 성격이 중요하다."
    라는 말은,
    "외모는 그냥 일정기준 이상만 넘기면 되고, 그뒤로 성격이 중요하다. 근데 그 외모가 자기기준 이상 못넘으면 곤란하다."
    라는 말일거라고 생각해요.

    과엿 정말 하수구에서 살것같고 똥물 뚝뚝 떨어질것같은
    괴물인데 자기 좋아해준다고 똑같이 좋아해줄사람이
    있을까요 ? 그거아닌이상 외모는 어느정도 보는거져
    그거 배제하고 하는말
  • @큰 타래붓꽃
    ㄹㅇ
  • 생물학적으로 외모 볼 수 밖에 없는거죸ㅋ
  • 외모는 서류전형
    성격은 면접
    서류 통과해야 면접인거죠...ㅜ
  • @촉박한 마
    글쓴이글쓴이
    2016.8.22 22:26
    ㅋㅋㅋㅋㅋㅋ 비유가 매우 적절하시네요.
    일단 얼굴 안되면 분쇄기에 흠흠...
  • 그냥 외모안본다는 말을 하지 말았으면. 볼거다보면서 괜히 그런말 해가지고 ㅋ 솔직하지못함요 다들
  • ㅇㅇ 솔직히 외모 안본다하고 소개시켜주면 진짜 누가봐도 평타이상인 애 시켜줘도 딴지 검
    개빡치고 내 친구한테도 미안해서 친하고 착한 애들은 이런 애들 걸러낸 다음 소개시켜줘야겠다 싶다는 생각듬
    그런애들 걸러내려고 일부러 처음에 좀 못생긴애 사진 보여주고 반응본 다음 쓰레기 반응이면 얘 말고 없다고 구라치고 진짜 외모 안보면 야 얘는 어떤데 하면서 내 친한애 보여줌
    진짜 외모 개많이 보면서 안본다 하는 애들 땜에 소개 주선하기도 스킬이 점점 늘어나는 느낌..
  • @태연한 꽃다지
    글쓴이글쓴이
    2016.8.22 22:28
    외모 안 본다길래 남자 후배한테는 소개팅 시켜준다고 큰 소리 쳐놨는데 그 여후배가 싫다길래 저만 괜히 약속 안 지키는 선배 됐어요 ㅜ
  • @글쓴이
    ㅇㅇ 구해본다고해놓고 확실하게 구해지면 말해야해요 ㅋㅋㅋ
  • 외모도보고 나이도 보고 결국 원하는 남자는 없다는거... 잘생김 오빠조차 7살차이 왓더퍽 나이땜에 거슬림 그렇고 결국 백합사랑을 강추
  • 주선해줄께 해도 결국 원하는건 잘생김의 동갑이나 연하래요 ㅋㅋ 동갑에 그얼굴이면 노안인데...
  • @상냥한 이팝나무
    글쓴이글쓴이
    2016.8.22 22:25
    그니까요 ㅋㅋ 공감되네요. 완벽한 사람이 어디 있나요. 그리고 그 완벽한 사람에게 사랑받을만한 사람이 먼저 되어야할텐데요 ㅜㅜ
  • @글쓴이
    어차피 나중에 결혼할때는 나이상관없어 할꺼면서 연애는 동갑연하에 집착하죠 ^^..
  • 다 따지면 사귈 사람은 없다 -선배 명언- 여자끼리 영원하라가 답
  • 아니 여러분들 외모안보는사람이 어딨어라고 하지말고요
    외모안본다고 말해두고 외모보니까 어이가없죠 보면 본다고 말을하세요 말을
  • @화려한 애기메꽃
    이게 정답인듯
  • @화려한 애기메꽃
    글쓴이글쓴이
    2016.8.22 22:29
    그니까요 ㅋㅋㅋ
    차라리 외모 딱 본다고 말했으면 남자 후배한테 애초에 소개팅 시켜준다고 설레발 치게 만들진 않았을텐데...
    약속 안 지키는 선배 됐습니당 ㅜㅜ
  • 외모 안본다 = 뭐먹을래? 물어봤을 시 '아무거나' 라는 대답
  • 헐 이런데 올림 어떠케여 오빠 ㅠㅠ
  • @머리나쁜 다닥냉이
    니가 잘몬했다 이년아
  • 근대 첨애 안볼수가없죠. 딱 맨처음 알수잇능기 사진이라면 외모인데 거기서 마음에든다 안든다가 정해지는데 만나서 성격에 매력을 느끼지않는이상 외모안보는건 시작을 어떻기 하냐에따라 다른듯. 근데 타자판 잣같네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4063 여성분들 이거 real입니까?40 태연한 복자기 2016.05.05
4062 남자분들 전여친이 자신보다 훨씬 더 잘난 사람이랑 사귀면18 꾸준한 미모사 2017.02.22
4061 교양에 번호따고싶은데..ㅠㅠ27 머리좋은 노랑코스모스 2013.06.02
4060 남자친구 집17 슬픈 흰괭이눈 2013.07.09
4059 20살 새내기님들은 24~26살 선배들이 남자로 보이시나요?16 납작한 램스이어 2017.03.01
4058 처음!!!경험!!!9 점잖은 호두나무 2013.08.19
4057 여자분들께 드리는 만남tip. 섹스를 최대한 지연시켜야 합니다.17 늠름한 조록싸리 2014.12.22
4056 이 여자 무슨 생각으로...59 무좀걸린 팔손이 2016.02.17
4055 수업끝나고 빨리 나가는 분24 멍청한 노간주나무 2017.11.06
4054 이런 사람은 처음인데.. 어떻게 친해져야 할까요41 못생긴 회양목 2018.06.09
4053 훈남과 잘생긴 남자 중 택하면요 ?19 피곤한 배초향 2013.04.28
4052 [레알피누] 속이 금수저인 남자들27 때리고싶은 멍석딸기 2018.06.29
4051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43 조용한 백송 2018.09.26
4050 수업시간 맘에 드는 남자분26 자상한 가는괴불주머니 2014.04.16
4049 내가 여자 외모를 보는 이유18 발냄새나는 칠엽수 2016.09.23
4048 .24 유치한 금강아지풀 2017.12.03
4047 부산대 여학우 - 나 = 여신...........18 귀여운 고삼 2013.03.19
4046 좋은오빠에서 연인으로 사귀고있는데요7 적절한 변산바람꽃 2013.10.12
4045 19) 질문31 무심한 인삼 2016.05.03
4044 .31 게으른 기장 2016.12.14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