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너무한거같다.

청아한 물매화2012.11.28 21:40조회 수 1625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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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독서실에서 일합니다.

 

총무 4명이서 풀타임으로 돌아갑니다.  실장은 다른사업하면서 가끔씩 와서 상황파악합니다.

(참고로 실장은 굉장히 배려심깊은분입니다.. 총무들 먹으라고 간식까지 사주고  맨날 와서 하는 말이 '특별한거 없나?' 가 아니라

'힘든거 없나?' 입니다... 앉아서 자리 지키는게 솔직히 뭐가힘들겠습니까? 전 이거 꿀빠는 알바라 생각합니다.)

 

총무A는 공무원 준비하는 여자입니다.

 

실장이 총무 A일하는 시간에 와서' 공무원 사이트 같은데 홍보할수 있으면 했으면 좋겠다' 라고 말했습니다.

(여기서 홍보란 독서실 블로그 주소를 복사해서 '여기 제가 다니는데 같은 지역분들이면 참고하세요' 정도의 홍보입니다.

즉, 제목한줄 적고  독서실카페 주소 ctrl+C, ctrl+V 하면 끝나는 정도입니다..)

 

그리고 제가 총무 A와 교대했습니다.

 

총무A는 바로 저한테 떠넘겼습니다. 전 공무원 사이트 하나도 모릅니다.공무원 준비 안하니까요..

 

그래서 "A총무님..(전 총무들한테 존댓말합니다. 한명동갑, 나머진 동생들입니다. A총무는 저보다 어립니다.) 실장님이 A총무님이 공무원 준비하시는거 알고 계셔서 그렇게 부탁한듯 해요. 저는 공무원 준비 안하니까 제가 가입한 학업관련 카페에 올릴게요. 공무원카페쪽은 A총무님이 해주세요.^_^<-- 진짜 이런표정으로 부탁했습니다.... 전 남자... 그것도 오스트랄로피테쿠스처럼생긴 남자입니다ㅠㅠ 저런표정 힘들게 나오는겁니다.)

 

총무A는 '근데... 그거.. 제가 꼭 해야되요?... 저 홍보하는거 ... 아... @#$@#$^@#ㅃ$^@#$^@#$^'

온갖 황당한표정지으면서 굉장히 곤란한 표정 지었습니다.... 마치 응가가 엄청 마려운데 화장실을 못찾아서 당황스러워하는 표정이었습니다...

그러더니.... 집으로가버렸습니다..

 

전..

저는 이해 해보려고 했는데... 도저히 이해가 안갑니다.

진짜 이런생각안하는데 여자라서 군대안갔다와서 그런가..라는 어이없는 생각까지 하게됩니다....

홍보성 글올리면 탈퇴될 수도 있어서 그러나? 라고도 생각해봤습니다.

근데 할 생각만 있음 자기얘기하듯이 충분히 홍보성 안띄고도 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해요 학우님들?

 

제가 생각한 원인입니다.

 

a) A총무가 이상하다.

b) 니(저)가 이상하다.

c) 둘다 이상하다

d) 오스트랄로피테쿠스로 태어난 니가 잘못이다.

e) 실장이 잘못이다.

f) A총무는 진짜 화장실이 급했다.

h) 기타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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