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학교에서 장산 예비군 훈련장으로 가는 예비군 버스가 대학본부(이하 본부)의 착오로 제공되지 않아 학생들이 불편을 겪었다. 버스를 타기 위해 기다리던 학생들은 결국 대중교통을 이용해 훈련장에 가야했다. 이번 사건은 버스가 제공되지 않았음을 확인한 본부가 재빨리 사과하며 일단락 됐다.
사고 이후 본부 담당자는 직접 훈련장을 찾아 학생들에게 사과를 했다. 또한 담당 예비군 연대장에게 양해를 얻어 지각으로 인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조치했다. 피해를 받은 학생들은 이후 담당부서인 학생과의 빠른 대처덕분에 별 탈 없이 훈련을 마무리했다고 입을 모았다. 예비군 버스를 신청한 하민관(기계공 3) 씨는 “아침에 버스가 오지 않아 화가 나긴 했지만 직접 사과했고 지각 때문에 피해를 입지도 않아 괜찮았다”고 답했다. 박성호(영어영문 3) 씨도 “짜증도 났고 많이 당황했지만 그 뒤에 사과를 받고 학교로 돌아올 때는 편하게 버스를 타고 와 큰 불만은 없다”고 답했다.
‘예비군 버스 운행’은 총학생회(이하 총학) 학생복지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시행 중인 사업이다. 이 사업은 학생들이 총학 게시판에 신청을 하면 총학에서 명단을 모아 본부에 제출하고 본부가 버스를 대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번 사고는 학생과가 버스를 대여하는 과정에서 담당자가 실수로 날짜를 잘못 신청하면서 벌어졌다. 학생과 담당자는 “순전히 학생과의 착각으로 학생들이 피해를 봤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예비군 버스를 담당하고 있는 총학 김은혜(경제 4) 선전부장은 “학생들을 위한 사업인데 오히려 학생들이 불편을 겪어 아쉽다”며 “다음 달과 그 이후에 있을 예비군 버스 지원은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말했다.
원문출처 : http://weekly.pusan.ac.kr/news/articleView.html?idxno=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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