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를 정리하려는게 아니라서 칼철벽 칠이유는 없구요 좋은 친구로 지내되 친구를 넘어서는 행동들은 차갑게 저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왜 나한테 이렇게 차갑게 대하냐, 라는 소리를 걔한테서 들을정도로 행동거지 알아서 잘 합니다. 여친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끼부리듯 하는 행동들이 이해안가서 그래요
반짜증 반장난식으로 하는걸 차갑게 저지한다고 여기시는건가요. 칼철벽친다고 다 정리되는 것도 아니고 나한테 친구나 지인 사이의 선을 넘으면 어쩔 수 없이 정리되는 인연도 있기 마련입니다. 난 알아서 잘하니 질문에나 답하고 가라신 것 같으니 답하면 어차피 롱디는 갈아타기 쉽습니다. 연애할 때 늘 여지를 두는 타입들이 있는데 롱디되면 안그런 사람들도 그리 되어 갈아타는거 여럿 봤습니다.
어 내 친구 얘기같다 ㅋㅋ
걔가 좀 그런데 뭐 솔직히 내면을 다보여주긴 좀 그러니까 약간 포장해서 저한테 설명해주던데
외로운데 계속 외로우면 진짜 헤어지고 다른여자 만나지않겠냐
그냥 바람 피고 안들키면 최소한 걔돌아올때 정리하는게 맞지 이걸 맹목적으로 누가 기다릴 수 있느냐 군인남친있는 애들도(실제과에 거의 다 바람수준의 남사친 만들어요) 다 이러는데 여친 해외에 있는 애는 달라야 하냐고 하고
실제로 걔도 거기서 남사친 한명없이 지낼 애는 아니고 서로 어느정도 알면서 눈감아주는거고 거기다 내가 기다려주는 입장인데 이정돈 괜찮지 않냐 뭐 이런 나름의 논리가 있더라구요
뭐 본인이 돌아올때되면 알아서 잘 정리하겠거니 하면서 놔뒀는데
이렇게 "내가 갖고 놀리는거 같다" 라는 생각가질줄은 몰랐네요
여친있는거 밝혔는데 마음준게 잘못이지 그거 여친온다고 정리하는게 잘못은 아니라고 생각했거든요
물론 여친한텐 잘못이지만 제 말은 여사친한테는 잘못이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분명 여친있다고도 말했으니
여친이 좋은 사람이고 놓치고 싶진 않은데,
딱 그만큼 외롭고 또 그만큼 절제가 안 되는 사람인 것 같네요. 추가적으로 천성이 끼부리는 사람이며, 어떠한 해프닝이 생기더라도 본인이 가질 죄의식을 최소화할 수 있게(내가 여친있는 사람인 걸 상대방도 알고 있는 상태였다!!) 상시 준비가 돼있는 딱 저 같은 사람인 것 같네요.
최근에 들었던 얘기가 생각나네요ㅋㅋㅋ 상황이 같진 않아서 같은 남자분은 아닌 것 같고
제가봤을 땐 저분 피해갈 구석 하나 마련해놓고 작업치네요 외롭고 적적해서ㅋㅋㅋ 만에 하나 글쓴님이 개정색하고 주위에 알려도 프사는 이미 여자친구고 여틴 있다고 다 알린
상태라ㅋㅋㅋㅋ 스킨쉽 다 하고 애매하게 행동해도 둘 사이
일이고 표면적으로 드러나는건 글쓴님이 투덜댈 수 없는 상황일 것 같아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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