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랑 헤어질까요?

태연한 은방울꽃2016.09.11 14:34조회 수 3130추천 수 1댓글 35

    • 글자 크기
이번에 전역도 하고 군대도 기다렸는데요

쉬거나 다음 날 늦게 일어나도 되면 저랑 시간 안 보내고 친구들이랑 피시방에서 열몇 시간을 넘게 있어요.
싫은 티도 내고 싫다고도 했지만
주말에 밤샘은 기본이에요 피시방에서

그리고 전역할 때 뭐 기다려줘서 어쨌다 저쨌다 이런 거에 대한 고마움이나 선물 하나도 없었어요. 저는 전역했다고 이것저것 화장품 세트 알람시계 등등 많이 사줬는데.

그냥 헤어질까요? 아무리 생각해도 저만 호구고 남자친구는 저를 사랑하지 않는 거 같아요. 저는 없는 알바비 털어서 밥도 사주고 그랬는데 얘는 저한테 쓰는 돈 800원이 아까운지 메모장에도 여친 800원이라 적어 놓네요. 걍 답이 너무 뻔하죠?

그냥 헤어지자 할까요? 아님 시간을 갖자고 할까요
    • 글자 크기
마이러버 등록하구왔어요! (by 나쁜 며느리배꼽) 의경 연애 (by 엄격한 미국부용)

댓글 달기

  • 답정너
  • 군대 기다리는게 잘못된거 아닌가요?
    기다려줘놓고 바라는게 잘못인듯
    당연히 군대 기다리면 이 사람은 쉬운거고 어짜피 나밖에 없으니까 기다리는건데 굳이 잘해줄 필요가 있을까요?
    솔직히 신입생 오빠오빠하는데 나이많은 여친이 2년넘게 죽치고 있으면 질릴만 하죠
    애초에 기다린게 잘못 헤어지세요
  • @발냄새나는 비짜루
    어ㅡ그로
  • @발냄새나는 비짜루
    ㅋㅋㅋㅋㅋㅋㅋ진짜 닉대로 냄새나는듯..
  • @발냄새나는 비짜루
    와 생각하는거 봐라.. 인상찌그러지네
    내같으면 진짜 여자친구 사랑해주고 잘해주겠다 군대 기다려줬는데..
  • 헤어져
  • 저도 기다려준 여자친구가 있고 결혼을 앞두고 있습니다. 또한 저 역시 그 시기를 겪어서 압니다. 진짜 기다려준게 고맙고 사랑한다면 그런 행동을 할리 없습니다. 헤어지라고 조언하는건 주제 넘은 말이 될까봐 말은 못하겠지만, 이미 답은 정해져 있는듯 해서 안타깝네요.
  • 여친 800원....ㅋㅋㅋㅋㅋㅋ....안타깝네요 여자분...힘내세요
  • 이건 답정너...
  • 남한테 뭐 해주면서 돌아오길 바라는게 욕심임
  • @유치한 복자기
    글쓴이글쓴이
    2016.9.11 15:26
    그럼 욕심 버리고
    연애는 한쪽의 일방적인 희생인가요?
  • @글쓴이
    사실 그걸 떠나서 남친 분이 어디 놀러 갔다 온 게 아닌데 누군가 일방의 희생이라고 하기는 어렵겠지요; 다만 남친 분이 그걸 떠나서 신의 없는 사람이기는 하지요.
  • @글쓴이
    이런 글 볼 때마다 항상 느끼는 건, 뭐, 여자친구든 남자친구든 어디 멀리 떠나는 사람을 기다릴 때는 그게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라는 생각으로 기다리는 게 맞지 않나 싶어요. 물론 서로 마음이 시간 흐른 뒤 까지 그대로일 자신이 없으면 헤어지는 게 맞고, 또 매몰찬 얘기긴 하지만 그렇게 기다렸다고 자기가 희생한 것처럼 얘기를 할 수는 없다는 거지요.

    다만 그렇게 기다려준 사람이 있으면 최선을 다하는게 인간적인 예의인데, 그런 의미에서 남친 분은 그런 게 좀 많이 모자라신 것 같네요.

    근데 뭐 어쩌겠어요. 사람이란 게 워낙 쉽게 변하니까. 그래도 님 입장에선 그런 생각이 들 수는 있겠죠. 내가 이런 인간 때문에 시간을 허비했나. 당연히 그런 생각 드는 게 당연합니다. 잘못된 건 아니에요. 님에게 어떤 고마움도 못 느끼는 그런 남자친구 분이라면 어차피 군대를 가지 않아도 변했을 사람이잖아요.

    원래 뭐, 세상 그렇게 사는 거죠. 어쩌다보면 배신도 당하고, 억울하기도 하고.. 하지만 애초에 내가 상대에게 뭔가 은혜를 베풀었다고 생각하지 않는 편이, 오히려 마음 먹기에는 더 편하지 않을까 싶어요.
  • @유치한 복자기
    고맙다라는 한마디가 뭐힘들다고 그걸욕심으로 생각하나ㅋㅋ
  • @유치한 복자기
    이글 읽고 이렇게 느낄정도면 세상 살아지나요??
  • 뭘 바라고 해준건 아니지만 받는걸 너무 당연하게 여기고 고마움도 느낄 줄 모른다면 그건 상대를 소중하게 생각하는게 아니죠. . . 헤어지고 말고는 님 선택이지만, 글만봐서는 한쪽에서 너무 주는것 같네용.. ㅜㅜ
  • 다른건 양쪽말을들어봐야 정확한상황을알수있지만 여친800원은좀 아니다...
  • 잘해주는 사람 만나세요. 글만봐도 답답하네요
  • 고마움을 모르는 사람하고는 만나는게 아니에요 얼른 헤어지세요 정에 흔들리지 말고!!
    좋은 남자 만날 기회 많아요 메모장에 여친800원이나 적어놓는 핵 찌질이는 시원하게 뻥 걷어차버리는 것을 추천!!
  • 군복무하고 오기까지 기다려준게 아까워서 안헤어지는건가요?? 뭐 바라고 해주는건 아니라지만, 적어도 고마워하는 마음은 표현해줘야죠ㅋㅋㅋㅋㅋ
    그리고 여친 800원ㅋㅋㅋㅋ 800원이면 피씨방 1시간 요금도 안되는데ㅋㅋㅋㅋ 이건 돈이없어서 그런거라는 말로도 포장못하겠는데요.
    빨리헤어져요.
  • 애초에 뭔가 은혜를 베풀었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 편이 더 낫단 거에요. 이건 그냥 남친이 군대 갔다 온걸 빼면 흔하디 흔한 얘기잖아요. 상대방이 마음 바뀌어서 시들시들 해진 거. 물론 그건 남자 분 잘못이죠. 신의가 없는 거죠.

    하지만 그렇다고 내가 군대 가는 걸 기다려줬으니, 니가 이러면 안돼, 라는 건 좀 아닌 것 같단 말이죠. 물론 거기에 남자분이 어떤 고마움도 표하지 않는 건 인간적인 예의가 아닌 건 맞아요. 당연히 님 입장에선 그 동안 다른 분을 만날 수도 있을 거고, 군대 간 남친 걱정하면서 시간을 허비 하지 않아도 됐겠죠. 하지만 입장 바꿔서 생각해보자구요. 남자분이 어디 놀러 갔다온 건 아니잖아요? 둘 다 힘든 거잖아요? 어쩌면 군대에 있었던 남자분이 더 힘들었을 수도 잇겠죠.

    그런데 거기다 네가 군대를 갔다 왔으니, 그리고 난 그걸 기다려줬으니 난 그러지 않을 때보다 더 너에게 대접받을 자격이 있어. 이렇게 얘기를 하면 그걸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나도 힘들었는데, 상대방이 내가 더 힘들었으니까 니가 이렇게 하면 안돼. 이렇게 하면 납득이 될까요?

    이러면 삐걱거리는 거죠. 여기서 문제가 생기는 거고요. 그렇게 글쓰신 분은 자신이 남자친구분에게 뭔갈 베풀었다고 생각하니까, 남자분이 배신한 일이 더 힘드신 거고요. 물론 글쓰신 분 입장에서는 억울한 건 있겠죠. 시간 낭비일 수도 있을 거구요. 그런 마음이 드는게 잘못됐다는 게 아니에요. 당연한 거에요. 글 쓰신 걸로만 보면 남자분이 완전히 잘못한 거 맞아요. 남자 분이 분명히 나쁜놈이죠.

    하지만 그렇다고 배은망덕하다고 생각해버리면, 글쓰신 분이 더 힘들어질 거란 말이에요. 그냥 연애할 때 흔하디 흔하게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 버리세요. 물론 그것도 쉽지 않을 거고, 사람 마음이 어찌 그렇게 칼같이 정리 되겠습니까만.. '내가 너한테 이렇게까지 했는데 너가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어!' 보다는 '얘가 이제 나한테 마음이 식었나보네' 라고 생각하는 편이 견디기 더 쉽지 않을까요...
  • 헤어지세요..
  • 헤어지는거도 남들이 헤어지라고 해야 헤어지는건가? 이거 완전 마마걸이네
  • @화려한 클레마티스
    글쓴이글쓴이
    2016.9.11 17:07
    어쩌면 그렇게까지 서운함을 느낄 일은 아니고 실은 제가 유별난 사람인가 싶어서요. 남들이 보기엔 별거 아닌 일일 수도 있잖아요. 의견을 구해본 거예요.
  • @글쓴이
    ㄴㄴㄴㄴㄴㄴ아니에요.... 글쓴님 미련버리고 헤어져요. 제전남친도 님남친이랑 비슷했는데 헤어지고 나니까 그때는 정때문에 힘들었긴 했지만 시간지나고나니까 내가 그런 ㅆㄹㄱ랑 왜사겼지 이런 생각만 드네욬ㅋㅋㅋㅋ 님을 더 사랑하세요 님이 제일 중요함!
  • 더 끌면 상처만 더 남습니다. 헤어지세요.
  • 군대기다렸고 안기다렸고를 떠나서 그냥 남자가 별로네요 진짜 이런 연애는 하고싶지않다.......ㅋㅋㅋㅋㅋㅋㅋ차라리 독신으로 살겠다
  • 아니 맘에 안들면 물어보지말고 헤어지세요
    무슨 내가 뭘해줬니 마니 하지마시고
  • 800....원 ㅋㅋㅋㅋㅋㄲㅋㅋㅋㅋㅋㅋㅋ
  • 뭐라말하든 들으리

    결국 자기맛대로 할거슬..
  • 헤어지고 나한테 오세요
  • 여친 800원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이가없네요
  • 와 여친 800원... 글쓴이분이 끌고 가더라도 글쓴이분만 계속 힘들 관계가 될 것 같아요
  • 왜사겨요? ㅠㅠㅠ님 인생이 아까워요 헤어져요
  • 왘ㅋㅋㅋㅋㅋ여친 800원... 역대급이다ㅋㅋㅋㅋㅋㅋ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36168 부담안가게 관심을 표하는방법23 한심한 연잎꿩의다리 2016.09.11
36167 170 이상 여자들은 키큰 남자를 원하는 건가요?64 신선한 고광나무 2016.09.11
36166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특이한 차이브 2016.09.11
36165 이성에게 접근시 "되면 되고 말면 말고" 라는 마인드, 과연 괜찮은가요?36 큰 자주괭이밥 2016.09.11
36164 쓰레x같은 전남친과 헤어진후ㅠ19 현명한 홑왕원추리 2016.09.11
36163 20대 초반 여자분을 나이차이 어디까지 가능하세요?12 꼴찌 감초 2016.09.11
36162 마이러버 자기소개1 한심한 노루발 2016.09.11
36161 마이러버 등록하구왔어요!6 나쁜 며느리배꼽 2016.09.11
남친이랑 헤어질까요?35 태연한 은방울꽃 2016.09.11
36159 의경 연애33 엄격한 미국부용 2016.09.11
36158 .19 난쟁이 가시연꽃 2016.09.11
36157 남자들 어장관리14 때리고싶은 하와이무궁화 2016.09.11
36156 19) 성경험 많은 여자는 관계할때 티가 나나요?ㅠ42 질긴 감국 2016.09.11
36155 연애에 학벌이 중요한 분들 통합되면 좀 나아질까요?48 신선한 엉겅퀴 2016.09.11
36154 같은 수업듣는 사람이 맘에들면8 아픈 자귀풀 2016.09.11
36153 헤어진남친한테서4 해맑은 일본목련 2016.09.11
36152 남자는 자기한테 호감있다는 걸 알면14 착잡한 참취 2016.09.11
36151 좋아하는건아닌데15 사랑스러운 율무 2016.09.10
36150 귀엽네요9 활달한 무릇 2016.09.10
36149 첫사랑2 흐뭇한 자운영 2016.09.10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