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생각하는 것 그대로 직설적으로 말해준 건 단 한번 뿐이지만
그때도 난 너의 마음에 들어갈 수 없었지만
그래도 내 스스로 만들어낸 희망으로 버텨왔지
많이 사랑했어 너라는 존재가 내 주위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그 어떤 축복도 이보다 클 순 없다고 생각했었지
하지만 너에겐 나보다 훨씬 멋진 남자가 어울리는구나
아니, 처음부터 알고 있었어 쓸데없는 희망만이 남아
현실을 부정했을 뿐이지 두려웠기 때문에
내 마음이 받아들여질 수 없다는 두려움 때문에
그로 인해 상처 받을까봐 아프기 싫으니까
이제 끝내려고 해
여자로서의 너를 내 마음속에서 떠나보내려 해
너처럼 예쁘고 멋지고 착한 여자는 흔치 않을거야
어쩌면 다신 찾지 못할 수도 있을거야
정말 많이 사랑했기에 진심을 다해 기도해
좋은 남자 만나서 행복하게 살아
그동안 고마웠어 살아가는 이유를 만들어줘서
의미있는 3년을 만들어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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