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연애

병걸린 대왕참나무2016.09.21 00:33조회 수 1150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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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드네요

한달에 1-2번 봐요

힘들 때 옆에 없어서 걱정할까봐 그런건지

심각한 문제나 일이 있으면 말을 안해요

저는 남친한테 미주알 고주알 얘기 하는 편인데..

얼마전에 오빠가 취해서 취해서 힘을었던 얘기를 하는데

놀랬어요 왜 진작 얘기 안한거지 싶을 정도로...

제가 사회생활도 안 해보고 아직 어려서

얘기해도 모를 것 같고, 걱정할까봐 말을 안했다는데

장거리연애에서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일방적으로 저만 기대고 있는 느낌이 들었고

미안하기도 하고 너무 서운했어요

내가 모르는 일들이 또 뭐가 있을까 하면서ㅠㅠ

남자친구한테 난 뭘까

이러면서 혼자 생각에 빠져있네요 ..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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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거리.....힘내세요.
  • @짜릿한 미국부용
    네 감사합니다
  • 원래 자신이 힘든 건 친한친구건 부모님께 조차 말 안하는 남자들 주위에 많아요. 그게 신뢰의 잣대로 판단하지 마시길..
  • @짜릿한 두메부추
    주위에 남사친이 없어서... 여자애들 끼리는 친하거나 믿음이 가는 친구한텐 이런저런 얘기 다 하는 편이라~ 이것도 개인에 따라 다른 부분이겠죠
  • 그렇죠 왜 말을안하냐면 말해도 해결될게 없으니깐 남자들은 되도록이면 말을안하려고합니다. 말을할수록 그게 더 생각이나고 더 힘들어질뿐이죠. 보통의 남자들은 힘든일이있으면 억지로 머리속에서 지우려고 외면하려하는편입니다. 그래서보통 남자친구들끼리 쌍욕하면서 털어버리는게 더 정신건강에 좋더군요.
  • @허약한 오리나무
    제가 해결을 못해주는 부분이라도 힘든 감정을 나눠서 덜어줄 수 있으면 좋겠는데~ㅠㅠ 여태껏 했던 통화 내용들이 다 알맹이 없는 얘기들로 느껴져서 글 적어봤어요 댓글 감사합니다
  • 상대방이 힘들어 할 때 옆에 있어주지 못하는 거 진짜 힘힘들거든요... 남자친구분께서는 글쓴분을 아껴서 그런 거 같아요. 또 글쓴분 힘들었던 일들을 들으면서 저기 짐을 더 지울 수는 없다 생각하셨을 수도 있고 원래 힘든 일을 혼자 참고 견디는 성격일 수도 있구요. 서운하시더라도 너무 몰아붙이지는 마시고ㅠㅠ 두분 대화로 잘 푸시길 바랍니다
  • @흐뭇한 파피루스
    신중한 사람이라고는 생각했지만~ 서운한건 숨길수가 없네요ㅎㅎ 저를 아껴서 그런거라면 더 미안해지네요..ㅠㅠ 의견 감사합니다 만나서 얘기를 해야겠어요
  • 힘들었던 이야기 안한건 남자친구분이 글쓴이님 진짜 아껴서 그런걸꺼에요. 신뢰가 없어서 그런게 아니에요. 설마 '이 이야기하면 날 비웃겠지? 쟤가 뭘 안다고!'이랬겠어요.. 힘든 이야기하면 안그래도 장거린데 더 걱정하고 슬퍼할까봐 얘기 안했겠죠. 섭섭해하지말고 고마워해주고 따뜻하게 안아줘요. 그냥 그거로도 남친분은 충분히 힘날거에요..
  • @병걸린 당매자나무
    ㅠㅠ제가 존재만으로도 힘이 나는 사람이길 간절히 바라게 되네요~ 자주 못보니깐 통화가 잦은 편인데, 그 수많은 대화들이 알맹이 없는 얘기들이었나 싶어서 속상해서 글 적어봤어요! 감사합니다
  • @글쓴이
    이건 진짜 경험에서 우러나온거에요ㅎㅎ
    제 남친이 교환학생갔다가 진짜 크게 아팠는데 안알렸거든요 저한테. 갔다오고 한참 뒤에 그 사실을 말해주는데 너무 놀래서 왜 그랬어??하고 큰소리로 물었더니 울먹울먹하면서 걱정끼치기 싫었다고 그러더라고요.
    님 남친도 똑같을거에요ㅎㅎㅎ 걱정맙시다ㅎㅎㅎ
  • @병걸린 당매자나무
    글 읽고 있는데 엄마미소가...ㅋㅋㅋ 네 예쁜연애 하세요~
  • 장거리 힘들어요 ㅠㅠㅠ저는 진짜 만나서 할얘기들이랑 카톡으로 일상처럼 하는 얘기랑 다르니 말 못하고 넘어가는 것도 많고 그래서 가끔 멀게 느껴지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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