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과 복전의 이유는 '취직'입니다. 수학 하나 가지고 힘들다고 포기하면 다른 건 어떻게 버텨냅니까? 솔직하게 말해서 복전은 복수전공 그 이하도 그 이상도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인생에서 복수 전공가지고 크게 바뀌었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별로 없어요. 그냥 하나의 소양을 증명하는 것 뿐이죠. 공대생들도 경영 복전하는 경우가 있다고 들었는데, 시대가 원하는건 경제적 상식이 있는 공대생, 경제적 상식이 있는 자연대생 이런 식입니다. 경제 수학 해봐야 문과 범위에서 벗어나지도 않을 것 같고, 그래프도 경향성을 파악하는게 중요하지 세부 수치까지 일일이 따질려면 힘들 것 같네요.
대학생이 경제수학 한 과목 때문에 복수 전공도 심각하게 고려한다는게 말이 되나요... 경제학과 졸업해서 경제 관련 업무를 하면 또 모르겠지만 사회 주전공에 경제 복수전공이 그런 일을 할 가능성도 크지도 않고요. 시장 경향을 예측하는 걸 좋아하면서도 수학은 싫어한다는 말 자체가 약간의 괴리감이 있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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