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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모임 사과입니다.
매번 다양한 모임에 대한 공지를 올릴때마다, '부산'에서 진행 된다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해주신 분들이 많이 있으셨습니다. 저 역시 이에 대한 아쉬움을 진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이 아쉬움을 달래보고자, '온라인 독서모임'을 시작해보려 합니다.
그 시작은 2010년부터 문학동네에서 시상하고 있는 「젊은작가상」을 수상한 작품들을 함께 읽는 것으로 하려합니다. 깊은 통찰과 지혜를 안겨주는 인문고전을 함께 읽을 수도 있고, 사회적 이슈를 날카롭게 포착하는 정치/사회 서적도 있으며, 이야기의 서사구조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 수 있는 장편소설도 있는데, 왜 굳이 중단편 소설을 모아놓은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작년부터 낭독모임을 운영하며 '단편소설'의 매력에 흠뻑 빠진 것일 수 있겠지만
낭독모임 내용 살펴보기 : http://blog.naver.com/busanapple/220781252915
크게는 3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는, 모임의 탄력적인 운영을 위해서 입니다.
오프라인 모임이 지니고 있는 참여에 대한 압박감과 책을 읽어야 하는 의무감은, 온라인 모임에서는 그 정도가 약해지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30~50페이지 분량의 중단편 소설을 일주일마다 한 편씩 읽어나가면서 긴장감을 최대한으로 유지시키기 위함입니다.
둘째는, 모임의 깊이를 더해주기 위해서 입니다.
오프라인 모임을 갖게 되면 참가자들이 각자의 생각을 함께 공유하면서 즉각적으로 사고를 확장시켜나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온라인 모임은 아무래도 그 반응속도가 느릴 수 밖에 없으며, 텍스트로 전달하는 것의 한계를 마주하게 됩니다. 따라서 부족할 수 있는 깊이감은 책에 수록되어 있는 문학평론가와 심사위원들의 심사평을 통해서 보완하고자 합니다.
셋째는, 우리의 작가를 함께 지키고, 키워주기 위해서 입니다.
위대한 소설 한 편, 작가 한 명이 던져주는 사회문화적적 영향력은 말로 표현하기가 어렵습니다. 스스로가 공급자가 될 수 없다면, 적극적 소비자가 되어주는 것이 문화를 지키고 융성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기성작가의 우수한 작품도 많이 있지만, 말 그대로 이미 그것들은 '기성'이 되어버렸습니다. 우리는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아직은 '미생'인 작가들의 '미완의 가능성'에 투자하는 것이 내가 향후 누릴 수 있는 문화적 토양과 기반을 튼튼하게 해 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와 같은 이유들로 많은 분들과 함께 '젊은작가'를 넘어 '대표작가'로 발돋움 할 이들의 이야기에 흠뻑 빠져보고 싶습니다.
참여를 원하시는 분들의 많은 신청 바라겠습니다.
함께 읽을 책 : 2010년 제1회 문학동네 '젊은 작가상 수상작품집'
진행 기간 : 10월 10일(월) ~ 11월 27일(일) [총 7주]
지원 대상 : 한국 중‧단편 소설의 매력을 느끼고 싶은 누구나 / 온라인 모임인 만큼 지역 성별 나이 무관
모집 인원 : 최대 15명
지원 기간 : 9월 28일 (수) ~ 선착순 마감
참여 회비 : 만 원 (입금 확인 시 참여 확정 / 작가초청 강연회와 같은 오픈 행사 운영비로 사용 / 우수 참가자 상위 3명에게는 문화상품권 1만원 지급)
지원 방법
1) 010-5485-6285 문자 접수 (이름 / 성별 / 나이 / 소속 / 지원동기 순으로 작성 후 문자 전송)
2) 참여 가능 여부 확인 후
3) 농협 강동훈 356-1167-8320-53 으로 만 원 입금
* 소감문 업로드와 질문, 답글 등의 모임운영은 네이버 카페를 통해 진행 될 예정입니다. 주소는 신청확정자에 한해서 초대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 '제1회 젊은 작가상 수상작품집'을 7주에 걸쳐 완독을 하고 나면, 2주간의 재정비 시간을 가진 후 '제2회 젊은 작가상 수상작품집' 온라인 독서모임을 이어서 진행할 예정입니다. 그렇게 올 해 시상했던 '제6회 젊은 작가상 수상작품집'을 넘어, 내년에 수상을 하여 새롭게 책으로 발간 될 '제7회 젊은 작가상 수상작품집'까지 꾸준히 함께 읽어 나갈 예정입니다.
매 회 새롭게 참가자를 모집 할 예정이오니, 아쉽게 개인 사정상 이번 기수에 참여가 어려우시다면 다음 모집 시기를 기다려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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