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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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sysnob2016.09.29 23:40조회 수 1939추천 수 12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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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대학 반대. 부산지역의 성장이 곧 부산 대학들의 성장. 연합대학은 답이 아니다. (by 셈우사) 동아리 만드는 방법 (by 방앗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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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대입장표명 가능하다고 봅니다. 학생회는 학교에서 독립적으로 주장할수있는 기구의 필요성도 있어서 만들어졌다고 볼수도 있으니깐요. 단 투표관리 위원은 중립. 학생회는 편향된 활동을 할수있는것이죠.
    단대회장님은 문제있어보이나 1000배는 아무문제없어보입니다.
  • @붉은방패
    classysnob글쓴이
    2016.9.30 00:26
    1000배에 대해선 부정적으로 보지 않습니다. 다만 감성적인 호소에 앞서 이성적인 행동이 선행되어야 하지 않을까라는 제 개인적인 생각을 말한겁니다. 학생회는 우리 2만 효원 학우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단체이지 않습니까? 투표하기 전에 학생들의 의견이 어떤지 묻지도 않고 결사 반대 외치는게 옳은지는 모르겠습니다. 물론 대의제 민주주의 방식을 따르는 이상 학생회의 행동에 따라야 한다면은 할 말 없습니다만...
  • 인간이라는 존재는 님의 생각보다 현명하지 않습니다.
    사실관계에 의한 결론도출보다 흔히말하는 주위의 선동에 대하여 더 귀를 기울이게 되죠.
    올바른 민주주의가 성립되기 위해서는 개개인이 그에 맞는 지적수준을 갖춰야하지만
    그것에 맞는 지적수준을 갖추기 까지의 토론이나 다른 생각에 대한 열린 대화장을 열지 않죠.
    고로 국민은 그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갖듯이 상황은 악화되기 마련입니다.

    결론. 우리나라에 민주주의란 사치입니다.
  • @석촌이
    classysnob글쓴이
    2016.9.30 00:29
    씁쓸하네요...... 나름 영남 지방 지성체들이 모이는 부산대학교에서도 그 기본이 지켜지지가 않네요
  • 적어도 입 다물고 있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하는데요. 총장님은 우리 목소리를 듣지도 않고 부산대가 연합대학을 주도하겠다고 말하고 다니는데 우리학생들이 목소리를 낼 방법이 투표밖에 없지않나요? 당장 시위하면 누가 참여해준답니까? 최소한의 목소리를 내는거죠.
  • @셈우사
    classysnob글쓴이
    2016.9.30 00:35
    맞습니다. 입 다물고 있는 것보다는 낫죠. 하지만 대학생이라면 좀 더 군더더기 없는 투표 과정을 거쳐야 하지 않습니까? 다른게 민주주의가 아니라 님이 말씀하시는 최소한의 목소리를 내는 과정을 올바르게 진행하는 것부터가 민주주의의 시작 아닐까요? 우리가 맞다는 식으로 밀어붙이는 태도가 총장님의 태도와 크게 다를게 뭐가 있죠?
  • @셈우사
    "총장님" 그놈의 총장님

    그렇다면 투표를 주관하는 총학은 소통을 하는가요?
    그렇다면 우리는 그러한 소통에 대하여 귀를 열어두고 있는가요?

    자아성찰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 @석촌이
    저는 총학과 충분히 소통되었다고 보는데요? 투표기간동안 의문이 되는 사항들은 페이스북을 통해 전부 답을 받아냈습니다. 님은 총학과 대화하려는 노력이라도 해보셨나요? 가만히 앉아서 인터넷에 글만 올리면 다인가요? 남들은 현실에서 땀 흘리며 노력하는데 힘 빼는 말만 하시는 님은 뭘 하셨는지 모르겠네요.
  • 진짜.. 남들은 현실에서 뛰는데 노력조차 안해보고 자판 위에서 손가락만 뛰니 총학과 반대하는 사람들이 흘린 땀은 전혀 이해해주질 못하네요.
  • @셈우사
    노력하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꼰대들이 흔히 이야기하길 "노오오오오력 해라" 라고들 하죠.

    노력한 것으로 인정받고 싶으시다면, 사회통념상 인정되는 노력을 하시고, 개인의 노력이라는 것이 타인에게는 노력이 아니라고 생각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예를들어 집에서 혼자 열심히 게임하고 인터넷한다고 해서 그 노력을 다른 사람들이 알아줄까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 @셈우사
    아? 총장님과의 담화 이후 왜 총장은 총학의 이와같은 선거비를 지원해주지 않으려 하는가? 라는 말씀이요?
    이게 어딜봐서 대화라는 거죠.

    대화 이후 총학은 근본적인 말을 돌려 자신들이 하고싶은 말만 하였고, 그에 대하여 총장님은 뭐.. 변명이라고 하신다면 변명이기는 하지만 나름대로의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이에 대하여 총학의 반응은 "닥쳐" , "니가 뭘말하든 상관없고 난 투표할꺼니까 지원이나 해줘" 라는 느낌을 크게 받았습니다.

    밖에서 누가 노력을 하든 뻘짓을 하든 상관없습니다.
    사람이 흘린 땀이 과연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우리가 먹는 밥을 위해 농부들이 땀을 흘린다고 하지만 그에 대한 진정한 고마움을 느끼고 매번 감사해 하십니까?

    감정에 호소하여 "남들은 땀흘리며 노력하는데"라고 주장하시기 보다 과연 그들이 하는 노력이라는 것이 정당하고 옳은 일에 대한 노력인지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 @석촌이
    저는 총장님이 논의조차 안하려는 행보를 했다고 봅니다. 여름방학 시작부터 연합대학을 그것도 임기안에 성사시키려고 하겠다는 의지를 공공연하게 지속적으로 표출해왔으니 말이죠. 연합대학이 우리대학 성장의 발판이 된다면 좀 더 심사숙고하여 구성원과 논의를 이룬 뒤 총장이 결정해야할 일이지, 구성원들은 뒷통수맞고 어리둥절하게 됐으니 이런 식으로 투표한 것 아니겠습니까. 총장이 구성원의 신뢰를 먼저 잃은 것이고 논의를 하려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는 건 총장입니다. 총장님과의 대화에서도 학생들 질문에 애매모호한 같은 대답만 반복했고 또한 제가 여러분보다 더 살았으니 더 잘 알겠죠 라는 꼰대식 마인드까지 보여줬습니다.

    -> 정당하고 옳은 것을 따지려면 총장님의 행보에 대해서도 따져보셔야죠. 그리고 정당하고 옳은 것인가를 사색하는 동안 결국 본질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총학은 투표를 성사시켰고 당신같은 사람들보다 한 발 앞 섰습니다. 저는 끝까지 총학을 지지할겁니다.
  • @셈우사
    총장이 어느선까지 이야기를 진행시켰고 말고, 이에 대해서는 각자 생각이 다르니 현 시점에서 논의할 가치가 없다고 판단하여 이야기 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저라도 학생들을 포함한 학내구성원들의 의견을 무시한 독재에 의한 통합은 반대할 것입니다.
    다만, 어떠한 의제가 성립이 되기위해서는 가능성을 열고 토론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총장이 이러저러한 구상을 하고 그 구상을 실행시키고 싶어한다는 점도 알지만
    그러한 개인의 상상과 이상이 실제 타인을 구속시키지 않는이상 생각은 자유라고 생각합니다.

    누가 무슨 생각을하든 자유이고, 그러한 자유논의가 사회를 풍족하게 만듭니다.
    실제 실행에 있어서는 사람들간의 판단이 다르겠지만
    적어도 그와 관련된 논의는 필요하다고 생각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제 입장입니다.
  • 2016.9.30 00:40
    투표결과가 결국 90퍼센트이상 반대로 나온걸로 봐선 막 따라와!이렇다기보다 참여 독려차원에서 한게 아닐까요??실제로 투표율이 50퍼센트 가까스로 넘었기도 하구요...
  • @...☆
    3일동안 했는데도 불구하고 총학선거때의 투표율보다는 높았죠.

    다만 우려하는 점은 기본적인 민주주의의 틀조차 지켜지지 않은 선거를 가지고
    총학은 "봐라 학생들이 반대하지 않느냐?" 라는 대의명분을 가지게 됬습니다.
    이로 인해서 다양하고 새로운 방안들에 대한 논의 자체가 막히게 되는 것이고
    결과적으로는 격변하는 사회속에 필요한 논의들 없이 땅에 대가리만 박고 있는 수.꼴이 되었네요.
  • @석촌이
    총학이 원했던 결과가 말씀하신 거 그대론 거 같어요. 총장님이 학내구성원들이 반대하면 하지 않겠다고 말해서 반대를 위해서 그대로 서명보다 투표로 끌고 간거니까요.
  • 2016.9.30 03:09
    총장님께서는 학생들과 어떠한 논의도 없이 연합대학을 추진하셨고, 그 사실을 뉴스로 접한 학생들은 마이피누와 페이스북에서 반대의 의견을 표했습니다. 이에 총학생회는 학생들을 대표해서, 학생들의 권리를 지키기위해서 총장님과 대화를 시도하였습니다. 또한 "학내구성원들이 반대하면 연합대학을 추진하지않겠다"라는 총장님의 말씀이 있었고, 학생들의 의견을 모으기위해 투표를 진행하였습니다. 결과는 92%반대.

    '이로 인해서 다양하고 새로운 방안들에 대한 논의 자체가 막히게 되는 것'이 아니라 '이로 인해서 다양하고 새로운 방안들에 대한 논의가 열릴 수 있는 것'입니다. 학생들이 반대하지 않았다면 연합대학은 총장님의 바람대로 추진되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투표로 학생들의 반대의견을 확실히 알 수 있었고, 우리학교를 위한 새로운 방안들을 논의할 기회가 생긴 것입니다.

    저는 이번투표만큼은 총학생회가 잘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학생들의 권리를 지키기위해, 진정 학생들을 위한 미래를 논의하는 기회를 마련하기위해 노력하셨다고 봅니다. 매번 식사도 못하신채 연합대학에 대해 알리고, 수업시작전에도 들어오시더군요. 본인들도 수업이 있고 과제가 있었을텐데요. 우리가 앞에서 나서진 못하더라도 대신해서 목소리내주는 분들께 감사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가 더 중요하겠죠. 학생들의 의견을 듣고 행동하는 모습을 보여주시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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