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제가 이상한걸까요..

밝은 히말라야시더2016.10.17 23:42조회 수 4713추천 수 4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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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사랑하는 사람 이외에는 섹스를 한 적이 없습니다. 그것이 나중에 결혼하는 사람에게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하며 살아왔죠. 근데 여친이 없는 지금 주변 사람들은 잘만 원나잇이며 업소며 섹파며 잘만 만나고 자고 하더군요. 애인이 있든 없든 상관없이 말이죠. 친구들은 왜이렇게 선비처럼 사냐며 뭐라합니다. 가끔 전여친들이 연락오거든요. 그러면 저는 대충 대꾸해주다가 연락 끊어버립니다. 하지만 이런 얘기를 친구한테 하면 왜 안만나냐고, 마음이 없으면 그냥 섹파로 지내라고 합니다. 근데 저는 전여친이라도 섹파는 싫거든요.
한참 외로운 요즘 제가 이상한건가.. 너무 선비처럼 사나싶은 생각이 많이 드네요. 빨리 연애를 하면 이런 생각이 안들텐데 지금 누굴 만날 처지가 아니라 더 좀 그렇네요ㅠㅠ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혼전순결도 아닌 놈이 뭔개소리냐 싶을수도 있을텐데 저한테는 꽤나 고민되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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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멋지네요..
  • 지극히 정상이세요ㅠㅠ그런거 하지 말아요..
  • 그 사람들 입장에선 선비지만 글쓴이분 입장에선 그 사람들이 문란한거잖아요. 상대적인거에요. 신경 ㄴㄴ
  • 주변사람들이 이상할뿐입니다..
  • 님이 처음 생각한 그 논리가 맞아요. 이성간의 신뢰와 배려가 중요하다고생각하면 지켜야죠
  • 고등학교때부터 순결반지를 껴오던 저에게 친구들이 항상 이런말을했어요. "만약에 그리 니가 순결지켜갔는데 니 아내가 경험이있으면 어떡할거냐?ㅋㅋ"
    그에 대해 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설령 그렇다해도 나는 괜찮다. 내가 아내를 위해 나의 지켜온순결을 선물하기위해 이렇게 하는것도 있지만, 더큰건 나와의 약속이다. 이삼십년동안의 성욕을 참아가며 결혼후 아내에게 선물할수있다는것은 그만큼 내가 나 스스로를 견뎌왔고 그안에서 정말 큰 보람을 느낀다는 것이다. 설령 아내가 지키지못한사람이라해도 나는 이 순결반지를 꼭 아내에게 선물하고싶고 그렇게 신뢰받는 남편으로서, 나자신을 한번 뛰어넘은 자로서 더 자신있는 내일로 내 인생을 펼쳐가고싶다고"

    지금 고민하시는 혼전순결, 남의 얘기를 듣기보다 자신과 한번 이야기해보시는건 어떨까요
  • @절묘한 계뇨
    헐 남자가 순결반지라니 ...... 놀랍습네다
  • ㅋ방도 자주 다니다 보면 그 맛에 빠진다 2깁니다
  • 저도 비슷해요
    섹스라는게 저는 되게 감정적인 거라고 생각해서
    하지만 음... 섹스라는 것에 너무 큰 의미를 두는 건 아니라고 봐요
    그냥 즐기는 건데요 뭐
  • 멋지세요!!
  • 멋지세요!!
  • 멋지세요!!
  • 멋지세요!!
  • 오늘 마이피누 댓글이 잘 안 써지네요ㅠㅠ 자꾸 렉 걸려서ㅜㅜ 댓글이 여러 개 달렸네요ㅠㅠ 죄송해요!!
  • 제 남자친구도 군대휴가나와서 친구들 따라 업소에서 첫경험할뻔했는데 그때 안하고 참아서 너무다행이라합니다.그때 했다면 저에게 떳떳하지못했을것 같다고... 저는 본인 신념대로 하는것이 나중에 후회하지않을거라고 생각해요
  • 제 남자친구도 군대휴가나와서 친구들 따라 업소에서 첫경험할뻔했는데 그때 안하고 참아서 너무다행이라합니다.그때 했다면 저에게 떳떳하지못했을것 같다고... 저는 본인 신념대로 하는것이 나중에 후회하지않을거라고 생각해요
  • 제 남자친구도 군대휴가나와서 친구들 따라 업소에서 첫경험할뻔했는데 그때 안하고 참아서 너무다행이라합니다.그때 했다면 저에게 떳떳하지못했을것 같다고... 저는 본인 신념대로 하는것이 나중에 후회하지않을거라고 생각해요
  • 가치관차이
  • 왜 신념을 타인의 잣대에 휘둘리세요. 극단적인 예긴한데 주변에서 권총하나 쥐어주면서 나도 했다면서 부추기면 쏘시게요?
    그리고 섹파 원나잇 이런거 하는게 자랑인가요ㅎ 글쓴이님 주변 사람들 이상한 사람들이네요. 몸 함부로 굴리다가 자궁경부암균 같은거 옮은거 본인은 모르고 있다가 나중에 진짜 사랑하는 여자 자궁경부암이라도 걸려봐야 정신차리려나ㅎ
  • 사귀는 사람 있을때만 충실하면 됩니다. 괜찮아요
  • 저는 여잔데, 제 친구중 하나가 좀 문란한 남자랑 사귀게되서 사귄지 얼마되지도 않아서 첫관계를 갖고 그후에 3년 사귀면서 진짜.... 수도없이.... 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당시에 그친구는 저한테 스킨쉽이 신세계라며 너도 연애하라고 종용하더니 결국 남친 취업하고 차였는데 나쁜새끼라고 땅을치고 후회하며 지금은 몸이 외로워서 앱 같은걸로도 남자만나고 다녀요.. 저는 제인생도 아니니까 남한테 이래라 저래라 하는 타입이 아니어서 걔한테 조심하라고 정도로만 말했는데.. 걔말듣고 저도 쉽게연애하고 스킨쉽에 빠졌으면 크게후회하고 제인생도 지금쯤 많이 달라져있을거같아요. 물론 남친이랑 하는거야 상관없긴한데 관계를 위한 관계는 싫거든요.. 결론은 남의 말에 휘둘리지 말고 본인의 가치관에 따른 선택을 하시는게 후회가 적은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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