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그 말은 하지 않길 잘했어
그래, 그 전화는 걸지 않길 잘했어
라면서 하지 못한 모든 것들에 후회하면서
그럴 듯한 핑계를 대면서
영화 어바웃타임의 시간여행을 동경했어.
그사이 계절은 수없이 바뀌고
언제나 그렇듯 시간은 빨랐어.
그러다 문득 시간을 되돌릴 수는 없지만
하지 못한 것들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
결과는 처참했지만
또 계절이 수없이 바뀌고
너의 얼룩들도 어느덧 지워지겠지.
그치만 내게는 그 과정이 너무 힘들 것 같아.
기댈 곳 하나 없는 세상에서 너 없이
버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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