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사랑했던 사람의 결혼식에 갔다왔습니다.

글쓴이2016.10.30 23:57조회 수 1846추천 수 8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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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3년을 사랑했고
이별했지만
좋은 친구로 남았습니다.

그런 그녀가 오늘 결혼을 했습니다.

우리가 계속 사랑했다면,
이별을 견뎌냈다면,
그 시간만 피했다면
오늘 그녀의 손을 잡은
사람은 제가 되었을까요.

제친구는 그랬습니다.
헤어질 차례가 되어서
너랑 ㅇㅇ이는 그 자리에
놓여있던 거라고.

술을 잘 못하지만
집앞 편의점에서
혼자서 소주 한병 했네요.

캠퍼스를 거닐며
서로 사랑했던
그날의 저와 그친구 모습이
그립습니다.

다들 이쁜 사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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