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너무 화가 나서 손가락이 벌벌 떨리면서 씁니다.
남자친구에게 들은 것은 아니고 제일 친한 동기남자애가 과선배들 사이에
그런 이야기가 계속 있어왔다고 제가 알고 있어야 될 것 같다고 전해줬습니다.
상대 여자는 같은 과 12학번 여자선배입니다. 학과 내에서 나름 발 넓고 술을 좋아하셔서 그런지
항상 모든 술자리에 있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그냥 발 넓고 성격 좋은 선배인 줄 알고
언니보고 친하게 지내자고 계속 했었는데....
사실인지 확인하려고 다른 12학번 여자선배 보고 사실대로 이야기 해달라고 하니
저랑 사귀고 얼마 안 되어서 술이 떡이 된 선배를 데리고 원나잇을 했고, 그 이후로 둘이서
연락은 안 하는 사이라고 하고, 제 남자친구가 일방적으로 술 취한 언니를 데리고 가서
했다고 합니다... 남자친구에게는 아직 아무런 이야기도 안 하고 내일 헤어지려고 합니다...
진짜 언니도 그렇고 남자친구도 그렇고 배신감도 배신감이지만 진짜 더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학과 사람들도 믿을 사람 없구나 싶고... 너무 씁쓸하고 화나고 미칠 것 같은 하루 같아서
글이라도 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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