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활동 2년간 하면서 귀에 딱지 앉을 정도로 들었던 말이 자주적, 민주적이라는 말입니다.
총학의 모토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자주했던 말이니 당연히 총학이 중요하게 여기겠죠.
근데 저는 이번 시국선언에 도저히 자주적, 민주적이라는 표현을 붙일 수가 없습니다.
전 통진당 의원들이 대표자로있는 민중연합당과 같이하는 시국선언에 과연 먼저 당에 들어간 선배들이 같이하자고 연락을 안줬을까요? 뇌피셜이니 할말은 없습니다만 겉으로 보기에 정말로 총학이 자주적으로 결정해서 시국선언을 했나 의심이 갑니다.
더군다나 민주로 넘어가면 아예 해당이 안됩니다. 학생이 주가 되어 이루어진 시국선언이었나요? 부산대 2만 학우중 10%라도 시국선언을 한다는 걸 알고있었을까요? 전 몰랐는데? 학생들에게 일언반구도 없이 오로지 총학의 독단(외부개입이 있을 수도 있지만 일단은)으로 시국선언하셨죠.
이번 시국선언 중 어느 부분이 민주적이었습니까. 어디가 자주적이었나요. 어느것하나 맞는 것이 없네요.
동아리 활동하면서 자주적이고 민주적인 국가를 원한다고 굉장히 많이 느꼈는데 본인들은 국가는 커녕 학생회에서도 불가능하다고 스스로 증명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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