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거는 남자가 되게 조심스러우면 무슨생각이 드시나요??ㅠㅠ

무심한 모란2016.11.02 01:11조회 수 2585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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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이 다른학교라 이글 못보실거같아서 글적어봅니다ㅠㅠ

서면에서 토익다니는데 서로다른수업을 듣는데 마치는시간은 같아서 그분이랑 종종 같이 계단내려가요 학원 복도에서 눈도 되게 자주마주치고 저 보고 미소지으신적도몇번있어서 친해지고싶다..생각하다가 어제 저녁 수업끝나고 다들 집가고 말걸어야겠다 했어요 수업이 끝나고 그분은 조금 짐챙기느라 늦게 출발하셨는데

남들 다 가고 없을시간에 제가 계단앞에서서 있다가 그분 먼저내려가실때 뒤따라 내려가면서 말걸었는데 표정이 그냥 당황하신표정에 말도 별로 많이 안하셔서 내려가는동안 침묵이 조금 맴돌았어요..

그래서 인사하고지내고싶다 말했는데 잠시 침묵이 또 있었고.. 몇초있다 그분이 저보고 어느반인지 묻고 저는답하고 저도묻고 하다가 안녕히가세요 하고 헤어졌어요

근데 생각해보니 말도 되게 어버버한거같고ㅠㅠ 그날 말씀도 별로안하셔서 제가 별로였나 싶기도하고ㅠㅠ 모르는 여성분에게 친해지고싶어서 따라가서 말한건 첨이라 제 대화스킬이 부족했나 싶기도해서 되게 부끄럽더라구요 정말.. 안면이있는 여자와의 대화는 잘하는데 이런건 첨이었어요..

그래서 다음날 학원갔는데 그분이 교실 나오시면서 저랑 언뜻 마주쳤는데 서로 인사없이 지나쳤요 제가 먼저인사했어야하는데 코너에서 불쑥나오신거라 당황해서..

괜히 뻘쭘하기도하고 조용히 공부하고싶으신데 제가 괜히 불편하게 해드린거같기도해서 혼자계실때가서 혹시 저땜에 불편하시거나 제가 방해드리는거는아닐까 걱정되서요... 하니까 네? 아니에요 그런거 하시더라구요..

진짜 두서없이 썼는데 여자 앞에서 늘 당당하던제가 이런 모습을 보인다는게 낯설기도해서 글씁니다ㅠ

앞으로 제가 자신있게 계속 인사드리고 말걸어도될까요?
남친은 없으신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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