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 비내리는 포차어게인에서 술을 먹다 제 이상형과 닮은 사람을 봤어요. 한참을 뜸을 보다가 집에 가기전 미련이 아무래도 남을 것 같아서 여자분께 번호를 물어봤어요. 조금 뜸을 들이다가 흔쾌히 번호를 받은 것까지는 좋았는데..... 처음이다보니 제 번호도 안드리고 상대방 이름도 안물어보고 번호가 맞는지 확인도 안해보고 나와버렸네요 그저 번호 받은것이 너무 설레서....가게를 나와서 집가는길에 카톡을 보내는데 프사를 확인해보니 아무래도 초등학생인듯한 분 사진만 잔뜩 있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분이 술김에 번호를 잘못 치신걸까요 일부러 잘못누른걸까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래나 저래나 너무 슬프네요 ㅠㅠㅠㅠㅠㅠ 아직 답장은 없는 상태라 잘은 모르지만 아닌건 확실한거 같애요 ㅠㅠㅠㅠ 싫은거면 남자친구있다고 뻥치고주지말지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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