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연락망 구축을 위해 교수님께서 이메일 혹은 폰번호를 카페에 올리는 것을 과제로 내 주셨습니다
학기가 끝날 때까지는 어떤일이 생길지 모르니 연락처를 지우지 않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종강을 하고 전혀 모르는 사이인 타 과 학생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카페에서 제 번호를 찾아 연락을 했다고 하더라구요
그 분은 본인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전혀 모르는 것 같았습니다
심지어 당당하게 만남을 요구하기도 했구요
저 역시 그런 상황이 생길 거라는 생각을 전혀 하지 못했고 지금까지도 별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교수님께서도 별 다른 주의를 주시지 않은 것으로 생각합니다
불쾌함을 떠나서 소름끼치는 경험이었습니다...
제 동기 중에는 이게 로맨틱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
혹시나 이런 방법으로 본인의 관심을 전달하려는 분이 계시다면 당장 그만두세요
그리고 불가피하게 개인정보를 노출했던 분들은 되도록이면 빨리 지우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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