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래 반수중인데요ㅠㅠ

기발한 시금치2016.11.18 09:48조회 수 3564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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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논술이랑 기타 등등 학교 넣었습니다
엄마 몰래 넣었눈데 친절한 한양대께서 원서에 적은 휴대폰번호 4개에 모두 논술 안내문자를 보냈네요ㅠㅠ
으아 감사하여라...
메인번호 2개가 저랑 언니꺼 적고 추가전화번호에 엄마꺼 적어놨눈데...

근데 중요한건 엄마께서 아무 말씀 없으시네요ㅠㅠ

저희집 사정상,서울쪽 학교가는거 굉장히 싫어하시고(돈 때문은 아니구요ㅠㅠ) 작년에 제가 서울쪽 원서쓸라고 했을때도 엄마께서 자기가 싫어서 서울로 학교가서 독립하고 싶어한다고 생각하고 계시더라구요(새엄마이신데..절대 엄마가 싫어서 서울갈라는거 아니에요ㅠㅠ)

엄마한테 어떻게 말해야 할까요??

이런걸로 고민하다니 나도 참 답답한 사람이네요ㅠㅠ

글네 두서가 없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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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마가 싫어서가아니라~ 라고 말하기보단 후회가 될 것 같아서라던지 반수를 하게된 이유를 말씀드리는게 좋을 것 같아요! 꼭 합격하시길 바랍니다~
  • @느린 노루삼
    글쓴이글쓴이
    2016.11.18 10:03
    혹시 안 좋은 소리 듣지않을까 걱정되었는데,,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엄마랑 오해 안 생기게 잘 말하는게 중요할 것 같네요ㅠㅠ
  • 제가 보기엔 조금 현실적으로 생각해 보는게 맞다는 생각이 드네요~ 서울이 무조건 좋아서 그런건지 아님 서울에 있는 대학교를 경험해 보고 싶은건지요~ 왜냐면 님의 등록금 생활비 만약 자취한다면 주거비용까지 집에서 다 해줘야 하잖아요~ 그게 일시적인게 아니라 대학 4년동안 다니면서 매년 들텐데 그거 심적 부담 안 느낄 자신있으세요? 서울물가를 아시겠지만 님이 알바나 과외를 한다고 해서 혼자서 감당하며 학교 다니며 더구나 취업을 위해 학점까지 관리하기가 넉넉치 않다고 들었습니다~ 더구나 여자분이면 타지다 보니 위험요소도 존재할것이구요~ 곰곰히 생각해 보세요~ 취업을 서울로 해도 서울서 살수 있고 혼자 의식주 해결 가능합니다~ 그렇지만 대학땐 혼자 하기 버겁습니다~ 이 모든걸 감수하며 서울로 가서 대학을 다닐 자신이 있으세요??
  • @고고한 민들레
    비추 엄청나게 드셨는데 이유를 좀 생각해보시길.
    부산대 다니다가 서울로 대학 옮긴 애들중에 집안사정 안좋은 애들 좀 아는데
    다들 만족하면서 다닙니다. 서울에서 대학생활 하는거 진짜 메리트고 수도권에 터전잡을거면 대학시절부터 인맥 조성해나가는게 좋지 직장만 덜렁 서울가면 외롭기만 하져.
  • @고고한 민들레
    존나 논리적인척하시네요 서울갈 실력도 안되시는분이 오지랖쩔어요 ㅋㅋ
  • @불쌍한 금붓꽃
    나는 인서울 대학에 진학하는 것이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수학하는 데 드는 비용이 비싸고, 학점 관리도 어려우며, 서울에서 혼자 사는 것은 위험하기 때문이다

    이게 논리적으로 보이세요???
  • @고고한 민들레
    ~ ← 극혐
  • 구체적으로 여기에서 왜?서울권학교에 가고싶어하는지 모르기때문에 자세한 대답을 하진 않습니다만... 솔직히 대학교를 서울권에 바로입학하는것도아니고 부산대다니면서 반수까지 해가면서 서울대학권 굳이가겠다면 금전적 지원뿐만이 아니라 부모님께 서울올라가더라도 부모님이 믿을수있는 자식이 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한양대면 무조건 가야죠
  • 엄니 난 서울가야한당게
  • 엄마가 싫은게 아니라고 구체적인 근거를 들어 브리핑을 해보세요 고딩도 아니고 그정도 어필은 할수있으셔야죠 꼭 서울 가시길
  • @코피나는 비름
    글쓴이글쓴이
    2016.11.19 23:15
    오늘 한양대 논술보고 왔습니다.논술막바지 준비한다고 글 올려놓고 한 번 들어와보고 못 들어왔는데 많은 분들이 댓글 달아주셨네요ㅠㅠ따끔한 말씀도 감사합니다 괜히 제 글때문에 약간 다툼이 있으신것 같아 죄송한 마음도 듭니다..운좋게도 논술 잘 보고 온 것 같습니다.거의 100:1이라 떨어져도 후회없는 선택이었기에 마음이 후련할 것 같습니다.감사합니다.
  • @글쓴이
    고생하셨어요. 저는 무모한 도전도 응원하는 사람이라 님의 도전에 응원하고 싶네요! 파이팅이요!!
  • 아 그렇다고 님 도전이 무모하다는거 아니구요 ㅋㅋㅋ 도전하는 것 자체가 멋진일이라 생각하고, 후회하더라도 도전 안해보고 후회한거랑, 도전 해보고 후회하는거랑.. 후자가 더 피해가 심하다고 해도 저는 그걸 통한 얻음이 더 값어치 있다고 생각해요. 좋은 결과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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