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한글

안녕하세요 사범대 소원을 말해봐 선본 정후보 소진희입니다. 질문에 답변드립니다.

소원을말해봐선본2016.11.18 13:36조회 수 1933추천 수 37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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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31대 사범대 학생회 소원을 말해봐 선거운동본부 정후보 역사교육과 소진희입니다. 우선 늦게 답변 드리는 점 사과드립니다. 질문이 올라온 것을 늦게 보았고 답변을 다는 과정에서 사범대 선거 시행 세칙 상 합의할 부분이 있어 늦어졌습니다.

 

먼저 제가 활동했던 동아리는 ‘우리 역사 배움터 새세대’라는 중앙 동아리입니다. 새세대는 해방 이후 우리나라의 민주주의 역사를 공부하고, 잘못된 역사를 바로 잡고 지금 이 순간의 역사를 제대로 만들어나가기 위해 활동하는 동아리입니다. 그렇기에 사회적으로 많은 목소리를 내기도 합니다. 저는 고등학생 때부터 역사를 좋아했고, 사회 문제에도 관심이 많았습니다. 우리 사회가 더 나은 곳이 되기를 바랐고 제가 만들고 싶은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동아리 활동을 통해 많이 했습니다. 새세대는 정치적인 목소리를 내는 동아리가 맞습니다. 저는 꿈꾸는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정치적으로’ 계속 해야만 세상이 바뀐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제가 하는 동아리 활동을 누구에게도 숨긴 적 없이 당당하게 해왔고 리플랫에도 동아리 활동경력을 적어두었는데 왜 ‘이름 모를 동아리’가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그 안에 담긴 부정적 의미가 느껴져서 많이 속상합니다. 저에게는 자랑스러운 동아리입니다. 새세대가 했던 활동 중에 문제 삼을 것이 있다면 그 부분을 이야기해 주세요.

 

총학생회와 함께 활동한 것 또한 맞습니다. 학내 사안이나 행사에서 같은 방향성을 지향했기 때문입니다. 작년 대동제 평화나비콘서트에서 제가 부스팀 팀장을 맡았습니다. ‘위안부’ 할머님들께 힘이 되는 것 그리고 아직 해결되지 않은 이 문제를 학내에서 콘서트를 통해 이야기하는 것이 의미 있고 저희 동아리의 방향성에 맞기 때문입니다. 부스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관련 OX퀴즈와 야스쿠니 신사 그림에 물풍선 던지기 등을 진행했고 팔찌 판매도 했습니다. 평화나비콘서트를 알리고 준비하는 기간부터 콘서트 당일까지 학우들이 모금해주신 돈과 팔찌를 판매한 수익금은 수영구에 위치한 민족과 여성 역사관에 기부했습니다. 또 작년 2학기에는 교육부가 총장직선제 폐지를 대학들에 강요했고 대학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故고현철 교수님께서 투신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저는 교육을 책임져야 할 교육부가 지원금을 빌미로 대학들을 좌지우지하면서 학과를 통폐합시키고 대학의 자율성을 파괴하는 행위에 반대하기 위해 실천단에 참여했습니다.

 

그리고 글에서 제가 정치적 의견이 다른 사람들에게 화를 낸다고 말씀하셨는데, 저는 제 정치적 의견을 다른 사람에게 강요한 적이 없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역사교육과 학우라면 아실 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역사교육과 학생회장을 하면서 그런 적이 있던가요? 한 번도 없었습니다. 댓글에서 말씀하신 것 또한 사실이 아님을 밝힙니다.

 

통합진보당 이야기 물어보신 것도 답변 드립니다. 저는 지금은 해산된 통합진보당의 당원이었고 이 사실 또한 숨긴 적 없습니다. 진성당원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적은 돈이지만 한 달에 5천원씩 당비도 냈고, 민주노동당 때부터 지지해왔습니다. 저는 민주노동당, 통합진보당만큼 약자를 대변하고 정의와 평등을 말뿐만이 아니라 실현하려고 힘쓰는 정당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꿈꾸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저와 같은 비전을 가진 정당에 가입했습니다. 저는 제가 꿈꾸는 평등하고 정의로운 세상이 우리나라에서 해산당해야 할 만큼 위협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의 정당 활동을 문제 삼으시는 것 같아서 저도 물어보고 싶습니다. 통합진보당의 정책 제대로 찾아보신 적 있나요? 해산 당시 문제시되었던 통합진보당 강령을 꼭 찾아서 읽어봐 주세요. 검색하면 바로 나옵니다. 저는 저의 정당가입 여부가 이번 선거에서 왜 문제가 되는지 궁금합니다. 제가 선거 운동을 하면서 정당 가입을 권유했나요? 제가 낸 정책들은 제가 만들고 싶은 사범대, 제가 꿈꾸는 우리 교육, 그리고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학생회의 역할에 대한 것들입니다. 저는 제 비전이 저 혼자만의 꿈이 아니라 사범대를 다니는 우리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실제로 선거 운동을 하면서 만난 많은 학우 분들이 공감하고 지지해주셨습니다. 저의 비전에 동의하시면 저에게 투표하시고 동의하지 않으시면 저에게 투표하지 않으시면 됩니다. 저는 제 정치적 의견도, 투표도, 무엇도 강요하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사범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홍보는, 제가 거의 혼자 선거를 준비하고 선거 운동도 하다 보니 온라인 선거 운동을 거의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무렇게나 올리는 것보다 잘 준비해서 올리는 게 낫다는 판단에서 이렇게 늦어지게 되었습니다. 이번 주 안에 온라인 게시물들을 올리기 위해 준비하고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그리고 댓글로 역사교육과에 대한 비방을 삼가주세요. 저와 관련한 글에서 저희 과가 나쁘게 이야기되니 속상합니다.)

 

 

 

 

 

'치킨마오'님이 저에게 질문하신 글은 아래와 같습니다.

 


 

저는 사범대학 역교과의 모 학우입니다. 

제 교회친구 중에서 역사교육과 16학번 친구가 있어서 물어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는 이번에 사범대학 학생회장 선거 기호 2번

역사교육과 14학번 소진희씨한테 질문해보고자 합니다. 

 

들어보니깐 소진희씨가 예전에 무슨 이름모를 동아리를 하던 시절이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그것 자체가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닌데

총학생회가 좀 학생회 자리를 정치적 도구로 쓰는 것처럼 보여서 요즘 논란이잖아요. 

그런데 그 언니가 총학생회 쪽하고 같이 활동을 많이 하는 것을 봤어요. 

머 이건 그럴 수있다고 쳐요. 

 

 

그 외에도 선배님이 평소에는 친절하고 싹싹하신데 

정치적으로 자신하고 다른 의견의 사람들만 보면 

모종의 "빼애애액"같은 게 있다고 하더라구요. 

 

또한 저희 사범대 내에서도 지금 논란이 되고 있지만 

통합진보당 쪽과 관련이 되어 활동한 견적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아 물론 이것은 제가 아니라면 나중에 글에서 이 내용은 지우겠습니다. 

 

부디 물어보고 싶습니다. 

 

1. 이번에 진짜로 순수하게 사범대 학우들을 위해 학생회 선거를 나간거죠?

2. 정치적 색깔이 진하다는 소문에 대한 직접적인 해명 요청합니다. 

3. 그리고 개인적으로 사범대 학생회 공식 페이지에 게시판 있는데 활용을 통한 홍보를 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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