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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후보는 현 총학입니다

TS2016.11.22 18:22조회 수 6683추천 수 256댓글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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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저는 16학번 새내기로 총학생회 복지위원회에 소속돼 있었던 학생입니다. 총학생회 인원이 그렇게 많지 않기에 이것이 전혀 익명이 되지 못할 건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이 아니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에, 총학생회 활동을 하며 느꼈던 고민과 회의감을 가감 없이 털어놓고자 합니다. 글이 길기 때문에 바쁘신 분들은 4번만이라도 읽어주세요.

 

1. 총학생회는 누구를 위해 존재합니까?

 저는 학생 복지를 생각하고 총학생회에 들어갔었습니다. 명목상으로도 새내기들은 모두 총학생회 복지위원회로 들어가게 됩니다. 처음 한 달 동안은 소녀상 서포터즈 활동을 했었습니다. 당시에는 정말 그것만 했습니다. 복지위원회라는 이름을 달고 있음에도 복지사업에 관한 설명을 들은 적도 없었고 매일같이 넉터에서 서명을 받고 유인물을 나눠주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위안부 할머니들께 힘이 되어줄 수 있다는 막연한 믿음으로 활동을 계속했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다 끝난 다음 바로 이어진 활동은 세월호 유가족 간담회였습니다. 그때부터 학생회 활동에 의아함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총학생회는 항상 학우들의 문제보다는 외부문제에 더 비중을 두고 신경 쓰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입니다. 생협 문제가 대두될 때만 해도 그 대응이 정말 느렸고, 그와 관련된 설문조사는 찾아가는 총학생회를 통해 단 하루만을 했을 뿐입니다. 그마저도 이미 터진 일을 수습하는 것에 불과한 것이었습니다. 저는 복지위원회로서 정작 학우분들이 가장 필요한 것에는 충분히 대응하지 못한 것 같아 그 활동량의 차이가 민망하기까지 했습니다.

 실제로 당시에 선배에게 총학생회가 원래 이런 곳이냐를 물었습니다. 학우들은 배제하고 자신들이 원하는 활동을 하는 총학생회. 돌아오는 선배의 대답은, 여기가 원래 좀 그렇다 하는 것이었습니다. 몇몇 새내기들은 새로운 복지사업을 꾸릴 때 학우들의 실제로 불편을 겪고 있는 사안이 무엇인지를 조사해 어떤 부분을 개선하면 좋을지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음에도, 그것은 흐지부지돼버리고 말았습니다. 아마 선배들이 관심 있게 들어주지 않은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총학생회는 학교 내부와 외부 문제를 다루는 데 있어 그 추진력이나 중요시하는 정도가 분명히 차이 나는 것이 보입니다. 복지사업은 대체 언제 하냐는 식의 얘기가 나오면 선배들은, 우리가 택배 받아주고 우산 빌려주고 하지 않느냐 하는 말을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홍보가 제대로 되어 있지도 않을뿐더러 우리가 총학생회임을 말하기 위한 최소한의 복지인 것 같습니다. 왜 그것으로 변명을 하는지 답답할 노릇입니다. 사회적으로 문제가 생기면 새로운 활동을 만들어서라도 빠르게 대응을 하는데, 학우들의 문제에는 귀 기울이지 않는 이 상황은 분명 문제가 있습니다. 총학생회는 학우들을 위해 일하고 있지 않습니다.

 

2. 소통의 부재 및 학우들의 인식

 한번은 총학생회 선배가 만나자고 연락이 왔습니다. 책모임을 할 건데 너도 참여해라, 하는 내용이었고 저는 그 활동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해 정중히 거절했습니다. “추천해주신 책(현실은 시궁창이라는 책이었습니다.)은 혼자라도 꼭 읽어볼게요.”하며 일어나려는데, 선배는 선배들의 설명이 꼭 필요한 부분이 있다며 같이 하자고 몇 번이고 설득하셨습니다. 결국 안 하기로 결정이 됐는데 그때 선배가, 어디 가서 책모임 하는 걸 알리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순간 제 귀를 의심했습니다. 설마하며 이유를 물어봤더니 돌아오는 답은 정말 시대에 뒤떨어지는 것이었습니다. 선배는 영화 변호인을 봤냐고 묻더니 부림사건과 불온도서 등을 언급하시며 학우들의 시선을 의식하셨습니다. 농담하는 건 줄 알았는데, 그 선배의 태도를 보니 전혀 그런 것 같진 않았습니다. 총학생회의 그간 행적이 얼마나 치우쳐 있으면 책모임 하나도 떳떳하게 하지 못하는 건가요? 이런 걱정을 하는 것 자체로 이미 총학생회 내부에서도 학우분들의 인식이 어떤지를 인지하고 있다는 것 아닌가요? 저는 알겠다고 대답한 뒤 자리를 빠져나왔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대동제 포스터 헬조선도 학우분들께 욕을 많이 먹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그 포스터를 처음 봤을 때 그냥 센스 있네, 하고 말았었는데 그런 항의가 들어오는 걸 보며 얼마나 그쪽으로 학우분들께 스트레스를 드렸길래 상황이 이렇게 된 걸까 싶기도 했습니다. 선배는 그 안건과 관련해 대동제 서포터즈 아이들을 따로 모아놓고 변명 아닌 변명을 하셨습니다. 그걸 지켜보며 왜 일반 학우들이 아닌 우리에게 호소하는 걸까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이야기를 우리에게만 하지 말고 학우들에게 먼저 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해명 역시도 우리도 사람인지라 마이피누 글들에 상처를 받는다, 그래서 회피했던 것 같다, 하는 본질은 피해가는 것들이 주된 말이었습니다. 학생들이 어떻게 떠들어대든 총학생회는 자신들이 추구하는 것을 할 것이면서 말입니다.

 방학이 되니 총학생회는 본격적으로 외부활동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학기 중에도 그랬지만 이때는 거의 외부활동만을 했습니다. 저는 직접 참여하지는 않았기에 학생회를 나온 친구들로부터 들은 얘기들을 전하겠습니다. 총학생회에서는 여름방학에 내일로라는 이름으로 9박 10일간 전국 각지에서 사드배치 반대서명을 받았습니다. 그러면서 그 지역의 여러 시위와 집회를 도와주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활동들을 했다는 것을 모르는 학우분들이 대다수입니다. 분명 부산대학교 총학생회로서, 총학생회 사람들이 하는 건데, 일반 학우들의 의견은 듣지도 않고 총학생회의 일방적인 입장에서 활동을 진행하는 것입니다. 총학생회는 확실히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이 있고, 그쪽으로 활동을 펼칩니다. 그렇기에 더욱 학우들의 의견을 수렴할 여유나 생각은 없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소통하지 않고, 현 정부와 똑같은 짓을 일삼는 총학생회가 현 정부를 욕할 자격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3. 새내기를 대하는 방식

 저는 총학생회에 있으면서 총학생회 선배들이 새내기들을 계속해서 붙잡아두고 교육시키려 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학교 축제를 준비할 때에도 교양이라는 이름으로 선배들의 강연 같은 것을 매주 들었습니다. 당시 저희는 알바팀, 실업팀, 역사팀으로 나뉘어 부스를 준비했는데, 왜 우리가 축제에서 이런 무거운 주제를 다루어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또한 축제와는 관련이 없어 보이는 정치사회나 경제에 관한 내용을 교양으로 들었습니다. 그때 다른 단대에서도 축제일을 도와줬는데, 그 단대들에서 우리가 왜 이런 내용으로 강연을 들어야 하냐는 불만도 있었던 걸로 압니다. 방학 중에는 여름학교라는 이름으로 월수금마다 모여 선배들의 강연을 듣고 뒤풀이를 꼭 가졌습니다. 저도 잠깐씩 구경한 적이 있습니다. 여름학교에는 시간표가 있었는데, 시작하기 전 민중가요와 몸짓을 배우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총학생회는 무엇을 듣고 무엇을 하든 총화라고 하는, 소감을 나누는 시간을 꼭 가지면서 선배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대화를 끌어갔습니다. 아까도 총학생회가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이 있다고 했는데 그 얘기는 여기서 이어집니다.

 어떤 활동을 시작할 때, 선배들은 새내기에게 ‘어떤 사안(ex 한일합의)이 있는데 우린 이런 입장(ex 무효화 요구)이니까 이런 활동(ex 서명받기)을 하자’는 식으로 말을 합니다. 선배들은 항상 일방적으로 우리에게 이야기를 전합니다. 놀라운 것은 새내기 중 아무도 의심을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선배들이 일반적인 이야기와 다른 시선으로 얘기를 던졌을 때도 그에 대한 질문이 없습니다. 선배들의 말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이때부터 적응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 간에 차이가 생기게 됩니다. 총학생회가 광주나 서울에 갈 때, 그 횟수가 늘면 늘수록 가지 못한 사람에게는 소외감이라는 것이 생깁니다. 몸짓을 하거나 민중가요를 부르며 그들만이 아는 얘기들을 하면 더욱 그렇게 됩니다. 그런 것에 적응을 하면 남아 있는 것이고, 그렇지 못하면 나오는 것입니다. 지금 총학생회의 새내기는 두 명 남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바로 위에 학번 역시 실질적으로는 한 명 남은 것으로 압니다.

 총학생회 인원이 부족하다 보니 새내기들을 끌어들이고, 활동에 사명감을 갖고 함께할 사람으로 만드는 것에 혈안이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총학생회를 나간 한 친구에게까지 활동을 함께 하자며 몇 개월을 따라다녔습니다. 조금이라도 망설이는 게 보이면, 그 사람을 안심시키고 설득하려 하는 게 보였습니다. 앞에서 어떤 것을 하고 듣든 소감 나누는 시간을 가진다고 언급한 부분이나 뒤풀이를 꼭 한다는 점 역시 그 일환으로 보입니다. 우리가 뭔가를 해냈다, 우리가 함께 해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 우리는 이렇게 생각하니까 이런 활동을 해야 한다. 소감을 나누는 방식도 한마디 하고 박수치고, 또 반복하고 다시 선배가 정리해서 말을 하고. 사소한 것에도 공통분모를 만들고 성취감을 느끼도록 해 내부 결속력을 다지려는 것 같았습니다. 또한 어떤 활동에 새내기를 참여시킬 때 직접 만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고, 꼭 갠톡이나 전화를 합니다. 집요하다 싶을 정도로 연락할 때가 있습니다. 저를 비롯한 새내기들은 이것에도 스트레스를 받아 왔습니다.

 

4. 1번 후보는 현 총학생회다.

 제가 이 글을 쓰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총학생회는 그동안 장기집권을 해왔으며, 단일후보일 경우 늘 내정자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1번 후보도 꽤 오래 전부터 정해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학우분들이 항상 의아해하시는, 왜 총학생회의 대표자가 바뀌었는데 그 행태는 바뀌질 않느냐에 대한 답이 여기 있습니다. 총학생회 내부를 보면, 대표자만 바뀌었을 뿐 실제로 일을 하는 사람들은 변하지 않고 있습니다. 소위 말하는 총학 라인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들은 잘못된 것이 있어도 그동안 견제세력이 없었으니 굳이 고칠 이유가 없던 것이겠죠. 그래서 총학생회에서 무슨 잘못을 했을 때도, 총학생회장만을 탓할 수는 없습니다. 그분보다는 실권을 가지고 있는 몇몇 선배들이 잘못한 것에도 총학생회장님이 총받이 역할을 떠맡는 것처럼 보여서 안타깝습니다. 총학생회에 조금만 있어도 단대나 동아리연합회 등의 후보자 중 총학생회와 관련된 사람들은 뻔히 보입니다. 그동안 총학생회장직을 맡았던 선배들도 모두 아직 총학생회에 있으면서 그 업무들에 관여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뿌리째 뽑지 않는 이상, 총학생회는 그대로일 것입니다.

 1번 후보가 소통 키워드를 내걸었습니다. 제가 제일 황당함을 느꼈던 대목입니다. 자아분열을 하려는 거면 모르겠습니다만, 그 후보자들 모두 작년에 총학생회 일을 겸하면서 단대 일을 했기에 소통을 하려면 작년에 충분히 할 수 있었습니다. 총학생회와 유독 친한 단대들이 인문대와 공대였고, 1번 후보자들은 어떤 활동을 추진할 힘이 있었습니다. 앞서 언급한 대동제, 내일로를 비롯해 연합대학 같은 것들도 그분들이 다른 선배들과 함께 저희를 이끌며 활동을 해나간 것입니다. 1번 후보와 선배들이 올해 대부분의 활동을 주도하셨는데 그때 하지 않았던 소통을, 총학생회의 대표자가 되면 할 수 있습니까? 저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마도 전혀 달라지는 것이 없을 것입니다. 말로는 누구나 소통을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1번 후보는 실제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을 때에도 소통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남긴다고 해도 바뀔 것이 없다는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학생회를 나온 것도 그러한 무력감 때문이었습니다. 무슨 말을 하든 총학생회는 그들의 생각이 무조건 옳다고 믿으며 행동할 것입니다. 똑똑한 자신들이 하는 행위에, 토를 다는 우리가 무지한 것이겠지요. 저는 단지 부산대학교 총학생회가 몇몇을 위한 수단에 불과한 것이라 생각하니 정말 안타깝고 마음이 아픕니다. 처음 들어갔을 때는 학교와 상관없는 사람들이 학교를 운영한다는 느낌을 받았고, 지금은 그저 고인 물이 썩었다고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저는 새내기라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겠지만 적어도 이 상황이 정상적이지 않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외부활동을 하는 것이 무조건 나쁘다는 말을 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총학생회가 잘한 일도 있겠지요. 그러나 지금 총학생회가 일을 진행하는 방식과 학우들과 소통하지 않는 것에는 분명 문제가 있습니다. 때문에 그 잘한 일조차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원래 학생회는 학생을 위한 것이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학생들이 우선이 되어야 하고, 그 학생들의 입장에서 활동을 해야 합니다. 그 기본적인 사실조차 알지 못하는 현 총학생회, 그리고 1번 후보에게 더 할 말은 없습니다.

 저는 총학생회에 들어갔던 것을 후회합니다. 올해 가장 못한 짓이 총학생회에 들어갔던 것이고, 제일 잘한 짓이 총학생회를 나온 것이라 단언할 수 있습니다. 그 시간이 너무나 아깝습니다. 저도 제가 나름 정을 쌓고 활동했던 곳에 이렇게까지 반감을 가지고 나오는 것이 너무 허무하고, 또 막상 이 이야기를 할 곳도 없어 답답하기만 합니다. 현실성이 떨어지는 이야기겠지만 사실에 입각한 글이고, 최대한 담담하게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할 이야기가 정말 많은데 글 실력이 부족해 전달이 제대로 됐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총학생회를 나온 사람들과도 많은 대화를 나누었고, 단대를 비롯해 총학 내부에서도 지금까지 총학생회의 활동에 회의를 느끼시는 분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활동을 몇 년씩이나 해왔던 분들도 변화가 필요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저는 선거가 어떻게 진행되든 글을 쓸 작정이었는데, 이번에 새로운 후보들이 나와 줘서 정말 고맙습니다. 누굴 지지할지는 각자가 판단할 부분이겠지만, 학우분들이 현재 총학생회에 답답함을 느꼈기에 이걸 고쳐보려 나선 것일 테니까요. 아무것도 바뀌는 것이 없어 보여도 작은 변화는 분명히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응원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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