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우분들께 마이피누와 대나무숲 상으로 알려드린 대자보 위치에 다시 뭔가를 붙이셨네요. 제가 너무 친절했나요? 대자보를 4개 더 붙일 계획입니다. 이건 직접 찾아보세요. 그리고 논란이 있던 내용을 그대로 쓰시는 걸 보니 다른 학우분들과 제 글은 읽지도 않으시는 것 같아 다시 올립니다. 사진에 올라온 학우분의 질문에도 답변해 주세요.
저는 분명 이전의 글에서 ‘내정자’라는 표현이 총학생회에서 계속 단일후보가 나오고, 그 후보를 밀어주는 관습에 대해 선배께서 설명해 주실 때 사용하셨던 것이라는 점을 밝혔습니다. 내정자의 사전적 의미 또한 '정식 발표가 나기 전에 내부적으로 이미 정한 사람'입니다. 이것은 주체에 대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본인이 하겠다고 결심한 것이든 남이 시킨 것이든 결정이 되면 총학세력 전체가 그 후보를 밀어주지 않습니까. 이번 원투스텝 선본 역시 다른 후보자들이 나오기 이전에는 당신들의 당선을 의심하지 않으셨을 것 아닙니까. 기존 총학과는 관련이 없다는 주장도 눈 가리고 아웅인 거 웬만한 사람은 다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오랫동안 활동해오신 분들을 아예 제외한다고 칩시다. 그러나 올해 그분들의 주도 아래 총학생회의 정치적 활동과 이념을 같이 한 사람들이 1번 선본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총학생회 복지위원회 15학번 16학번 합쳐 세 명 남았습니다. 그 세 명, 모두 사퇴하고 1번 선본에 속해 있지 않습니까. 지금 복지실은 누가 지키고 있습니까? 그런데도 단지 총학생회 소속이 아니라 총학생회와 관련이 없다는 얘기를 계속해서 하시네요. 논지를 끝없이 흐리고, 전체 내용을 보지 않은 채 교묘하게 이야기를 늘어놓고. 이게 당신들이 말하는 소통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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