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다면 이해해주고 기다려주고 남자친구 시간에 맞춰주고 부탁하는거 왠만하면 잘들어주고...본인 자체는 없어지고 상대방에 맞춘 나 밖에 없자나. 상대가 글쓴이에게 매력을 느꼈을땐 온전히 다맞춰주는 엄마같은 사람에게 느낀게 아니라 글쓴이 그 자체를 좋아한거 일건데 전부다 맞춰주니 맞춰주는 사람은 뭔가 서럽고 받는 사람은 이게 뭔가 생각도 안들고 사랑 받던 글쓴이로 돌아가 딴에 생각해준다고 다해주려고 하지말고
단순히 '잘해줘서' 질린다기보단, 이미 익숙하고 시들해져버린 것에 대한 마음의 문제가 아닐까요? 남녀를 떠나 사람의 차이일 수도 있을 테구요. 여담이지만 내가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을 때 즐겁게 오래 만나고 싶다면, 역설적이게도 그 사람과 일정한 거리를 두는 법을 꼭 배워야 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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