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번호 물어보는거 되게 떨리는일이었네요

깜찍한 수련2016.12.02 12:40조회 수 3126추천 수 4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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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한말 몇번 되새겨보고 목소리 가다듬고 그 분 지나갈때 타이밍 맞춰 따라가서 말거는게 참.. 정말 대단한 용기를 필요로하는거였군요..

내가 생각한대로 상황은 안흘러가지... 말도 더듬더듬 유창하게 안나오지..

굉장히 힘든거였네요ㅠㅠ 제가 번호를 물어본게 이번이 처음이라 그동안 저한테 다가오신분들이 얼마나 용기내서 오신건지 그동안 전혀모르고있었는데 이제야 그 마음을 헤아릴수있게되었어요

남자친구가 있으셔서 실패를 했지만 시도해보니까 확실히 후련하고 깔끔히 정리가되는기분이네요

그리고 여자분께서 되게 친절하게 거절해주셔서ㅋㅋㅠㅠ 저도 앞으로 저에게 다가오시는 여성분이(있을진모르겠다만...) 있다면 그 용기를 알기때문에 거절이든 아니든 되게 예의있게 대해드려야겠다는거도 느꼈네요

물론 여기저기 찌르기식으로 묻고다니는건 예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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