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이없네요. 밥상을 차려줘도 당대표랑 차기 대통령후보라는분들이 못얻어먹고 있으니....지난번 총선때도 새누리가 스스로 유승민을 필두로 분열해서 자멸하는 가운데 그걸 이용도 못하고 텃밭인 호남지역을 국민의당에게 내줬는데 또 비스무리하게 반복하네요ㅎ...답답하네요...그나마 표창원이랑 이재명이 sns이용하는건 영리하다고 생각이 드네요
그럼 뭐 어떻게 해야하는데요? 법적 절차는 탄핵뿐이고, 거국내각 구성하라고 해도 교묘한 말장난으로 안하겠다하고, 백만 넘는 국민들이 하야하라고 해도 안하는데 뭘 더 어떻게 해야하죠? 박근혜는 상식이 통하는 상대가 아닙니다. 해결책 제시도 못하면서 남이 하는거 깎아내리는건 쉽죠.
이번 상황은 더민주랑 정의당이 오판한 게 맞음. 애초에 대통령 분탕이 성공하면서 탄핵 표결이 통과할지도 모르는 상황인데 국회에 발의하라구요? 애초에 국회에서 부결된다면 대통령은 정말로 기사회생하는 것이 됩니다. 그런 상황에서 탄핵발의를 한다는 게 문제가 되는겁니다. 스스로 박통에게 면죄부를 주는 표결을 하라는 건가요.
애초에 추 대표가 이상한 돌출행동과 대통령의 역습으로 2월 공조에 균열이 간 마당에, 민주당의 강행은 더욱 균열만을 가속시키는겁니다. 국민당이 잘 판단했습니다
비박은 지금 흔들리는게 아니라 흔들리는 척 하는겁니다. 비박과 박통간에 3차 대국민담화 물밑작업이 안오갔을것 같습니까? 물론 안흔들리고 탄핵고수하는 비박들도 있지만 담화 후에 돌아선 비박들은 애초에 탄핵하고 싶었던 생각이 별로 없던겁니다. 일반 국민들도 담화가 말장난이라는걸 아는 마당에 흔들릴 이유가 뭐있습니까? 그냥 여론상대로 간보는 중이라는 겁니다. 이런 마당에 민주당이 탄핵을 밀어붙이는건 당연한겁니다. 어차피 야3당이 171석밖에 안되는 이상 부결될 가능성은 항상 존재합니다. 박근혜나 새누리당에 끌러다닐 필요 없이 탄핵 밀어붙이는 강한 모습을 보이는것만이 국민의 뜻에 따르는겁니다.
탄핵이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괜히 여론이 이 난리인데도 지금까지 야당이 탄핵보다 하야에 집착한 게 아닙니다. 탄핵이 부결되면 얼마나 큰 정치적 후폭풍이 몰아닥칠지 모르는 상황에서 그 무리수를 다시한번 밀어붙이라구요? 야당이 노통때 한번 된통 당한 적 있어서 바보가 아닌 이상 한방에 끝내야 하는 사안입니다. 애초에 헌재가도 인용이 될지 불확실한 상황인데.
제 생각은 좀 다릅니다. 지금은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사태 때와는 다릅니다. 지금 탄핵이 부결되면 국민들은 더 분노할겁니다. 이 사태는 헌정 사상 유래가 없던 일입니다. 지금까지의 정치사를 바탕으로 정치공학적으로 계산할 일이 아닙니다. 야당은 지금 믿을게 민심밖에 없어요. 탄핵이 부결되면 박통과 새누리당은 면죄부를 얻었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국민들이 지금보다 훨씬 분노할거고 야당은 그걸 노려야죠.
제일 무서운 건 불확실성입니다. 박통은 사실 아직까지 범법자 신분은 아닙니다. 공소장에 피의자로 명시된 것 뿐이지요. 만약 이게 부결이 된다면, 상황이 어떻게 흘러갈 지 모르는 일입니다. 부결이 된다면, 보수층을 중심으로 재 결집이 일어나, 탄핵의 동력이 약해질지도 모르는 상황입니다. 대부분의 보수층이 박통에게 실망을 해 박통을 선호하지 않는것이지, 야당을 지지하지 않는다는겁니다. 헌정상 처음 있는 일인 만큼, 어떻게 흘러갈 지 모르는 불확실성의 집합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없는 확실성이 필요한거구요.
게다가 동상이몽에 불과한, 야당끼리의 결합에서 추 대표의 1월 퇴진은 국민당이 보기에 뒤통수를 맞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애초에 대권을 노리고 야합한 관계에, 민주당이 분탕을 쳤다고해도 할 말이 없는겁니다.
사실상의 자중지란은 민주당이 자초한 일입니다. 영수회담때 부터 금가기 시작한 야당의 공조가, 추 대표의 이상한 행동으로 자중지란으로 이어갈 지 모르는 일입니다. 애초에 대통령 탄핵이 목적이 아니라, 대선이 목적인 야당들의 야합입니다. 그 야합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면 언제든지 두 야당은 깨어질 거구요. 그 서로의 합의점을 신뢰하지 못하게 만든게 추 대표입니다.
애초에 보수층은 박통의 의혹에 대한 실망으로 무당층으로 이탈한 상황입니다. 그 반증으로 야당의 후보들이 박통과 새누리가 빠진 만큼 반등이 되지 않았죠. 그 말은 보수층이 진보당으로 옮겨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탄핵이 부결이라도 된다면 정치적 면죄부가 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매일 언론에서 떠들어 대는 좌익 정치인의 지지율 상황도 보수층에게 위기감을 불러오기에 충분한 사안입니다. 지금의 극도로 불확실한 상황에서, 도대체 어디로 흘러갈 지 모르는, 극도의 불안한 상황에서는, 한큐에 해결을 하는것이 합리적인 사안이라 생각됩니다.
탄핵 추진하고 있는데 갑자기 뒤통수 때린게 잘못이지 얻어맞은게 잘못인가요? 이번 사태에서 더민주를 욕하는걸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가 없는데요. 더이상 뭘 어떻게 하라는건가요? 명예로운 퇴진하라고 기회줬는데 안하고, 그래서 결국 탄핵하기로 한건데 뭘 더 이상 어떻게 하라는건지;; 탄핵 참여 안하는 사람들이 잘못이지 추진하는 쪽 잘못은 아니죠. 더민주는 뭐 동네북인듯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