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에 대한 자신감이 없습니다..

유치한 제비동자꽃2016.12.05 02:53조회 수 2574댓글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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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더라도
"키도 작은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다가가지 못하고 관두게 됩니다.

연애경험이 있긴 하지만, 뭔가 매번 이런 생각이 듭니다ㅠㅠ

혹시 키 작은 남자친구를 둔 여자친구나
키와 상관없이 연애 잘 하고계신분 용기좀 주세요..

어깨는 넓은편인데, 키가 작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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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점잖은 숙은처녀치마) 이름도 모르지만 정말 좋아해요 (by 무례한 자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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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런걸로 자존감 일시적으로 채워봤자
    어디가서 또 부정적인 소리 듣고나면
    다시 원래대로 자존감 떨어질거잖아요.
  • @사랑스러운 참오동
    글쓴이글쓴이
    2016.12.5 03:01
    전 반대로 생각해서, 좋은 조언을 듣게 되면 그렇게 자존감 떨어질때마다 스스로 되새길 말이 생길 것 같아서 도움을 청했어요. 좋지 않은 시선이라도 감사드려요ㅎㅎ
  • 저도 한때 자신감으로 의대생 ㅅㅌㅊ 여친 사겼는데 어느순간 거울에 비친 제 모습보고 자존감 한없이 깎여 나가더니 10일도 안되서 연애불능이 되었습니다.
  • @일등 가지복수초
    글쓴이글쓴이
    2016.12.5 03:02
    자신감 보다 자존감이 낮은거같아서, 어떻게 생각하는게 좋을까 고민하고있어요..ㅎ
  • 도 있고, 만나면 이상형 얘기 이런 거 다들 하지만 대부분은 자기가 좋아하면 외모 전혀 신경 안 써요.
    뭐 정확히는 키와 외모보다는 깔끔하고 면도 잘 된 모습을, 옷 브랜드보다는 옷의 세탁 상태라든가 다림질이 잘 되어있냐 이런 걸 보죠. 그리고 나한테 잘해주는지, 내 친구나 어른에게 예의는 바른지, 약자에게는 친절한지. 그런 건 충분히 할 수 있잖아요!
    170도 작은 키인가 싶긴 하지만 일단 제 남자친구 키는 그렇구요. 저는 더 작았어도 사귀었을거예요. 나한테 언제든 품을 내어줄 정도로 여유로운 사람이면 된 거 아닌가요?
  • @진실한 개구리밥
    글쓴이글쓴이
    2016.12.5 03:33
    브랜드보다 세탁유무와 다림질등등이 더 신경쓰인다는 말이 되게 좋네요ㅠㅠ감사합니다
  • @글쓴이
    댓글 앞에 부분이 날라갔네요 ㅂㄷㅂㄷ 일해라 마이피누 그냥 여자애들 중에서 외모 보는 애도 없진 않지만 너무 기죽지 말라는 얘기였슴다 파이팅!
  • 전 다른건 다 자신있는데 어깨가....하 ㅜㅜ
  • @기쁜 당종려
    글쓴이글쓴이
    2016.12.5 03:33
    운동으로 평균이상까지 가능하다고해요 ㅎㅎ 전 뭐 타고난게 크긴하지만 ㅠ 힘냅시다 ㅎㅎ
  • 제 사촌오빠가 165쫌 안되는데 여자친구 잘만 사귀더군요. 대학교 들어가고 두명 사겼는데(길게 사귀었구, 중간에 텀도 한달?정도) 둘다 여자친구가 사촌오빠를 진짜 좋아했어요. 첫번째 여친은 심지어 키도 170인가 그랬음. 주변에 키작은 사람들보면 여자한테 접근하는거도 해보지도 않고 자기 키때매 싫어할거라고 겁내는데요,사촌오빠한테 키가지고 놀리면 허허하고말지 그거가지고 여자한테 접근못하고 그러진 않아요. 진짜 문제는 자신감같아요.
    사실 여자들 키가지고 엄격하게잣대들이대는사람 없어요. 키 180이상이었음좋겠다 말이야 그러는데 그냥 말하는거가지고 다쳐낼거면 뭐 대기업 키 180에 훈남이상말고 안만나겠죠 다들ㅋㅋㅋㅋㅋ
    그냥 자기 보다 작지만않음 된다 생각하고요, 제가 여자 166인데 어딜가든 저보다 키큰사람 솔직히 드물어요. 왠만한 여자분들은 글쓴이님보다 작을거란 말이죠.
  • @짜릿한 복숭아나무
    글쓴이글쓴이
    2016.12.5 03:37
    가끔 설문조사보거나, 당장 동물원 조금만봐도 "힐 신으면 니보다크겠네 어쩌냐..."라는 말이 되게 많아서 속으로 끙끙앓고있었어요. 용기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엄격하게 잣대 들이대는 사람 없었으면 좋겠네요.
    흔히 소개팅을 나가든,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하는 경우에도 첫인상이나 외모적인 부분을 무시할 수 없더라구요.. 키 큰 사람은 먹히고들어갈거야.. 라고 생각하던 제 자신을 반성해야겠네요.
    길게 답변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좋은 사람과 행복하시고 시험도 잘치셨으면 좋겠네요 ㅎㅎ..
    혹시 저와같은 고민하시는분이 있다면 같이 용기 얻었으면.. 하는 마음에 새벽감성으로 올린 것도 없진 않아요ㅠㅎ
    감사합니다!!
  • @글쓴이
    설문조사랑 온라인댓글은 다른매력 다 빼놓고 딱 키라는 조건만 적어놓은거니까요! 꼭 기억해주셨음하는게 키는 사람이 가질수 있는 수많은 매력중 하나일 뿐이에요. 사람은 모든면에서 매력적일수없는거고, 빛이나는 부분이있겠죠.
    쫌 극단적일순 있는데 예쁜 여자vs 평범한 여자하면 당연히 예쁜 여자고르겠지만 ,
    예쁜데 성격 드럽고 꽃뱀같은여자 vs 평범한데 착하고 행동 귀엽고 말 잘통하는 여자라고 하면 어떨까요?결과가 쫌 달라지겠죠.
  • @짜릿한 복숭아나무
    글쓴이글쓴이
    2016.12.5 03:49
    진짜 말씀 너무 잘하시네요 ㅠㅠ 정말 감사합니다ㅠ 그 매력을 펼칠 장(?)이 왔으면 좋겠네요 ㅎㅎ
  • 지금은 전남친이지만 키 166인 남친이랑 사겼는데요
    저는 키 167이구요 제 전남친은 어깨도 안넓었어요ㅋㅋㅋ
    진짜 솔직히 키 크고 등빨있는 남자가 이상형이었고 여태 사겼던 남자 거의 다 키 컸는데 전남친이랑 중도에서 오가며 몇 번 눈마주쳤는데 제가 먼저 반했어요ㅋ......
    왜 반했는지는 정확히 잘모르겠는데 순수한 느낌?.....이상하게도 그런 느낌에 반했어욬ㅋㅋㅋ...........
    암튼 그래서 번호도 난생 처음으로 용기내서 제가 먼저 물어봤구요 2년 동안 사겼고 다 설명할 순 없지만 사정상 헤어졌는데 사귀는 동안은 정말 후회없이 행복하게 지냈어요!사귀고 나서는 더이상 키 큰 남자가 이상형도 아니고요ㅋㅋㅋㅋㅋㅋㅋㅠㅠ
    느낀 점은 당연히 키가 연애에 있어 상당히 중요하신 분들도 있겠죠 저도 그랬구요 근데 분명히!키가 전부는 아니에요 절대 절대
    끌리는데는 여러가지 요인이 있습니당 굳이 키가 아니더라도
    ....졸업했으니 마이피누 안보겠죠..?ㄷ.ㄷ
  • @착실한 먹넌출
    글쓴이글쓴이
    2016.12.5 04:16
    헉.. 저라면 이 댓글 쓰는데 되게 용기가 필요했을 것 같은데 정말 감사합니다.
    순수한 눈 달고 중도 기웃기웃해봐야겠네요 ㅋㅋ
    다들 키가 전부는 아니라고 해주시는데 이 글 밖으로 나가기만 해도 다시 잣대짓당할까봐 두려운것도 없진않네요ㅠㅠ 늦은 새벽에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 @글쓴이
    제가 모든 여성분들의 마음을 꿰뚫어 보진 못해 장담은 못하지만 '키 크면 좋고 아님 말고'정도로 느끼는 여성분도 많으실 거에요 키를 본인이 사람과 사귀는데 있어 결격 사유나 장애물 같은 걸로 생각하지 마세여 행여나 키 때문에 본인과 못 사귀겠다 하는 여성분은 걍 안 사귀면 되죠
    너무 스트레스받지 마시고 주무세용ㅇㅇㅇ!
  • 자기가 자신감 없을때는... 보통 그럴만 하기땜에 없는거죠
  • @과감한 산비장이
    적어도 인터넷에서는 키가 99퍼인 것처럼 이야기 되기 때문에 키 때문에 자신감 없기는 쉬운 것 같아요. 아무리 운동을 해서 배에 초콜릿을 새기고 악마의 등을 만들어도, 책을 200권 정도 읽어도, 셔츠와 니트 및 슬랙스 위주의 단정한 패션에 댄디 헤어스타일을 유지해도, 피부 관리를 해도 키에 대한 열등감은 채워지지 않더라구요.
  • 다른 걸 다 채워가도 166.7cm라고 붙는 꼬리표. 평생을 따라오고 있고 미래 의학이 어떻게 발전할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현 세대에서는 버리고 가는 카드로 인식이 되더라구요. 솔직히 아는 여자는 몇 없고 연애도 한 번 밖에 안해봐서 현실 공간에서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인터넷에서는 그 꼬리표로 모든 게 판단이 되더라구요. 지들이 뭔데. 내보다 인생 게으르게 산 사람들이 99퍼일건데도. 자신감이 떨어지는 걸 피하기는 어렵더라구요.
  • 저! 남자친구가 저보다 살짝 작고 남자친구가 마른편이라 제가 덩치가 더 커보여요!! 그런데 전혀~~~~ 문제없습니다! 키 작은것은 제 남자친구가 가지고 있는 매력과 인품, 그리고 절 사랑해주는 마음과 제게 주는 행복이랑 비교대상조차 안되거든요! 키는 중요하지않아요 글쓴이님의 가치는 키로 측정되는게 아니며, 키로 글쓴이님과 안사귀겠다는 사람은 딱 그정도인 사람인겁니다. 키로 사람을 보는 사람이 문제인거죠?!
  • @활달한 고들빼기
    글쓴이글쓴이
    2016.12.5 13:09
    딱 그정도 사람이다!라는 말에 용기가생기네요. 감사합니다ㅎㅎ
  • 저! 남자친구가 저보다 살짝 작고 남자친구가 마른편이라 제가 덩치가 더 커보여요!! 그런데 전혀~~~~ 문제없습니다! 키 작은것은 제 남자친구가 가지고 있는 매력과 인품, 그리고 절 사랑해주는 마음과 제게 주는 행복이랑 비교대상조차 안되거든요! 키는 중요하지않아요 글쓴이님의 가치는 키로 측정되는게 아니며, 키로 글쓴이님과 안사귀겠다는 사람은 딱 그정도인 사람인겁니다. 키로 사람을 보는 사람이 문제인거죠?!
  • ㅋㅋㅋ 댓글여성분들 덕에 위안좀 얻고갑니다
    -지나가던 호빗남-
  • @건방진 배추
    글쓴이글쓴이
    2016.12.5 13:08
    일부러 새벽에올려서 위안좀 받았네요@.@
  • 키가 작으면 눈을 마주치기 쉬워서 좋더라구요.
  • 난 육덕이 좋아
  • 박재범 생각해보세요
  • @다부진 인삼
    박재범은 잘생김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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