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어느 대학이 정치적 성격을
강하게 띠는 단체에 가입했다.
물론 학우들의 의견을 묻지 않았다.
총학생회 마음대로 가입 한 것이다.
그래서인지 우리가 이 단체에 가입한지도 모르는 학우들도 많다.
그리고 이 사실을 안 학우들은
그리고 몇 일 전,
그들의 대표격인 사람이 TV에 나왔다.
그리고 이런 말을 했다.
"FTA 날치기 통과 심판"
"독재자의 딸을 떨어트리겠다"
???????
전반적으로 무슨 말씀을 하시려는지는 알겠습니다.
몇가지 의문이 들어 말씀드립니다.
우선 첫문단에 정확히는
우리학교가 아니라
우리학교 총학생회가 한대련에 가입한 거죠.
그리고 마지막 문단에
그들의 대표라 함은
아마 통합진보당 대선 후보로 출마한 이정희 씨를 말씀하시는 듯 한데(혹시 한대련 회장이 그런말을 한것인지요, 찾아보지 못했던 사실이네요, 알려주세요)
대표격이라 표현하는 것이 적절한 표현인지 의문이구요,
굳이 마지막 문단을 쓰신 의도도 잘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소통이 필요하고 현재 당선된 선본이 소통에 미흡하다는 지적 공감합니다만
그들도 학생이고 시험기간이라 바쁘다는 점 같은 학생으로서 이해해주고 싶기도 합니다.(중요한 문제이지만 지금 당장 시급한 문제는 아니기 때문에 좀 기다려보는게 어떨까하는 생각입니다)
1. 한대련은 학생회를 가입 단위로 하는 조직아닌가요. 한대련 공식 홈페이지 소개에도 '한대련은 전국 학생회의 연합 조직입니다'라고 나와있습니다. 즉 가입된 주체는 부산대학교 총학생회이구요, 총학생회가 부산대학교 학생들을 대표하는 대표성을 지니긴 했지만 부산대학교 전체를 대표하지는 않죠.(일반적으로 교수, 직원-본부, 학생을 학내 구성원이라 하죠) 물론 총학생회가 가입한 것 자체만으로도 학생 사회 전체의 총의인 것 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다른 것이죠.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 내용인 것 같습니다. 예가 적절할지는 모르지만 흔히 국제축구연맹(FIFA)에 우리나라, 일본, 독일 등이 가입되 있다고 표현하지만 정확히는 대한축구협회(KFA)와 일본축구협회(JFA), 독일축구협회(DFB)가 가입 된 것이죠. 근데 흔히 국가로 표현하는 것은 이러한 협회들이 축구분야에 한정해서는 대표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해의 소지가 없는 것인데, 한대련 조직 자체가 대학생을 위한 단체를 표방하고 여기에 우리학교 학생들의 대표 기구인 부산대학교 총학생회가 가입한 것을 뭉뚱그려 부산대학교가 가입했다고 하는 것은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봅니다.
2. '그들'이라 지칭되는 최소정 씨를 비롯한 총학핵심인물들이 '대표격' 되는 사람이고, '대표격' 되는 사람들이 TV에 나왔다고 하셨는데, 그럼 최소정씨가 TV에서 "FTA 날치기 통과 심판" "독재자의 딸을 떨어트리겠다" 와 같은 말을 한 것(혹은 말을 하는 것이 찍혔다)인가요?(제가 내용을 이해하지 못한 것인지 헷갈려서 확인 부탁드립니다)
이보세요. '총학과 많은 친분이 있는 어떤 분'이 혹시 접니까? 저는 총학과 전혀 전혀 친분이 있지 않습니다. 지난 총학선거가 흑색선전이 난무하는 매우 난잡한 선거가 된 것이 매우 아쉬운 한 명의 학생일 뿐이었는데, 그런 제가 남긴 글이 총학과 '친분'이 있고 총학을 옹호하는 글로 보였습니까? 직접 만나 이야기해볼까요?
다른 생각은 총학을 비판하는 그 쪽 의견에만 있는 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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