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 넘을 수 있을까요..

끌려다니는 등나무2016.12.12 15:42조회 수 2069댓글 12

    • 글자 크기
안녕하세요 이번어 복학한 공대학생입니다

집안 형편이 어려워서 프리미엄 장학금을 준다는 부산대로 왔는데

1학년 1학기 때 양아치 처럼 살고 장학금도 끊겼습니다

2학기 등록금도 없어서 일단 알바하면서 등록금 벌고 바로 군대로 날랐고 전역 후 다시 등록금 마저 벌어서 ㅇ번 2학기 때 칼복학이라면 칼복학했습니다

이번엔 정말 열심히 공부했지만 2년 동안 삽질하다 공부하기가 쉽지가 않더군요

그래도 중간고사는 다 어느정도 선방은 했습니다

한과목 제외하곤 다 5등 언저리더군요

조금 안심이 되긴 했는데 기말이 되니까 또 불안감에 잠을 못 이루겠습니다

이번에 3.5 못 넘기면 정말 장학금도 끊기고 그럼 정말 부모님께 죄송할 것 같습니다

집 사정은 이제 괜찮아졌지만 동생 둘도 곧 대학가는데, 거기다 한명은 돈 많이드는 미대를 준비하고 있어서 저까지 돈을 달라 말씀드릴 수가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중압감이 너무 심해요..

자다가도 일어나서 불안감에 책 읽다가 자고 잠도 깊게 못자고 그러니 낮에 공부할 땐 비몽사몽해서 졸다 오기 일수입니다 ㅠ

공부할 때도 책 내용과 공식과 이런 저런 걱정들이 뒤섞여서 내가 공부를 하고 있는건지 어떤 건지 알 수가 없을 정도에요

느는 건 담배 밖에 없네요

이것도 이제 돈 아끼려 끊으려 했는데 그것도 잘 안되구요...

갑자기 우울해져서 글 남김니다

다들 열공하시고 시험 할 치세요
    • 글자 크기
양성평등이 현실화 되고 있네요. (by 훈훈한 뱀고사리) 중도 2층이랑 4층 놋열 차이는 (by 친숙한 모시풀)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145569 중급회계를 공부하는데, 굳이 회계학원리를 들어야 할까요?4 돈많은 주목 2014.09.03
145568 대조양 가기 쉽나요?10 점잖은 둥근잎유홍초 2014.08.28
145567 졸업장 금딱지4 까다로운 두메부추 2014.08.22
145566 내일부터 공무원학원!11 참혹한 나팔꽃 2014.01.05
145565 대전역 잘 아시는분??10 슬픈 조팝나무 2013.04.27
145564 주변에 돈쓸 필요가 없는거 같음13 정중한 동백나무 2013.03.24
145563 [레알피누] 학생총회 상황 어떤가요?5 화사한 먹넌출 2018.12.14
145562 부산 날씨 도대체 왜 이러죠ㅠㅠㅠ6 유능한 상사화 2018.10.02
145561 [레알피누] 부산대에 예전에 이탈리안비스트로라는 파스타집 있던거 어디갓는지 아는 분?14 멍청한 배나무 2018.05.24
145560 도서관 킁킁이 으흐흐흐흠쟁이들19 못생긴 겹벚나무 2017.09.26
145559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6 근육질 할미꽃 2017.06.28
145558 양성평등이 현실화 되고 있네요.8 훈훈한 뱀고사리 2017.06.13
3.5 넘을 수 있을까요..12 끌려다니는 등나무 2016.12.12
145556 중도 2층이랑 4층 놋열 차이는6 친숙한 모시풀 2016.06.04
145555 윈도우10 업그레이드하면 유효기간없이 평생 무료인가요?12 초조한 나도풍란 2016.05.10
145554 은침귀걸이 교체주기가 있나요?9 수줍은 꽃댕강나무 2016.03.29
145553 중학생 과학 과외 질문좀 ㅠ10 도도한 산자고 2015.07.03
145552 .15 거대한 삽주 2015.06.12
145551 경제학과 복수전공 관련해서6 애매한 백일홍 2015.05.26
145550 취업이 이렇게 힘들줄이야..9 꾸준한 쉬땅나무 2015.04.23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