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은 기계고 내년 2월 졸업임. 대기업 K, D社, 공기업 K社 중에 공기업으로 선회했음.
'최종합격' 이 문구만 보면 기뻐서 펄적 뛸 줄 알았는데 막상 그렇지도 않음.
발표난 당일만 그렇고 다음 날 되면 그저 무덤덤해짐.
몇 일 지나면 내가 단 몇 시간의 환희를 위해 그렇게 머리싸매고 고생했나 싶어서 허무함이 밀려오기도 함.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 처럼 말이지.
그래서 졸업하는 마당에 내가 해주고 싶은 말은
취업과정 그 자체를 매주 리필되는 레포트마냥 하나의 생활로 여기라는 것.
너무 목숨걸지 말고, 짜증나면 맥주도 한캔하고 하루정도 여행도 갔다오고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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