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언좀...

나약한 석잠풀2016.12.18 20:33조회 수 1649추천 수 1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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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생입니다
여친은 그냥 학생이고요
근데 사실 전 지금 크리스마스를 보내거나
영화를 보러가거나 여행을 가는게 힘든입장이고
가는게 마음이 불편해요 근데 여친이 저런것들 하자고 할때마다 미안하고 힘드네요 저도 저지만 여친한테도 지금 이시기에 연애하는게 폐만끼치는것같고 사실 저도 마음이 많이 무거워요 이런주제로 양해를 구해봤지만 계속해서 반복되고있고요
어떠케해야할까요 헤어지는게 맞는건가요
아직 여친 많이 사랑하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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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청아한 머위) (by 큰 매듭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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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도 그래서 공시생 때 헤어졌습니다. 아직 생각날 때 있는데, 합격했으니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여자친구도 당연히 좋은날 남친이랑 같이 보내고, 데이트하고 싶겠죠ㅠ 저는 그런 것때문에 자꾸 미안해지는거 너무 싫어서 헤어졌는데, 한번 잘 고민해보세요. 솔직하게 대화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구요.
  • @무례한 쇠별꽃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 @글쓴이
    저는 그냥 너무 무서웠어요ㅠㅠ 시험 떨어지는 거 생각만 해도 아찔했거든요. 내가 떨어지면 이 사람이 계속 날 만나줄까? 이런 못난 생각도 했구요..
    밑에 글 보니까 여자친구랑 잘 얘기해보면 될것같네요.
    둘 다 잘 해내시길 바랍니다
  • 둘 다 이해는 가는데 어느 한쪽이 포기해야하는건 맞아요ㅠ
    근데 시험준비하는 글쓴이님이 포기할수는 없으니 여친이 이해해줘야할거 같은데 그럼 평소에 연락을 자주 해준다거나 만날때 서운하지 않게 잘해주시거나 하셔야 할거예요
    만약 여친분이 이해를 절대 못해주면 헤어져야겠죠..
  • 사랑하면 헤어지면 안되죠. 대화가 일단 필요해보이네요. 좀더 현실적이고 계산적으로 계획을 짜서 대화한번 해보세요. 내입장은 이러이러하다 하지만 널 사랑한다.는 식으로.
    시험이 부담스러우시겠지만 크리스마스날 영화보고 맛있는 밥 한끼하는건 글쓴이께서 남자답게 감당하셔야할 부분인것같네요. 그정도는 다른부분에서 시간빌려온다 생각하시구요.
    그리구 글을보니까 글쓴이분 입장만 나와있는데 여자친구분은 어떤 마음이라고하는지 말해주실수있으신가요?
  • @꾸준한 좀쥐오줌
    ㅜㅜ 감사합니다....
    여자친구는 저 이해한다고 그랬어요
    오빠 그거 예전부터 하고싶었던거 모르고 만났던거도 아니고 감수한다고 말했어요 또 후에 자기가 고시공부할땐 제가 먼저 꼭되서 뒷바라지도 다 할 생각했고요
    근데 계속 이런일로 마음부담되는게 반복되네요
  • 여자친구분이 괜찮다고 말했다면 헤어짐을 생각할정도로 미안한 감정 안가져도됩니다. 나중에 합격해서 갚는다 생각하셔야죠...
  • 헤어지는게 최선이라는걸 알고있으면서도 헤어지면 헤어지는대로 힘들어요. 서로 못볼꼴 다보고 크게싸우고 헤어진게 아니니까요. 내가 잘못했던 일들이나 이해해주지 못했던 일들이 계속 떠오르고 미련이 남아서 계속 슬퍼요. 결국엔 수험생활 문제로 헤어질수밖에 없었다는걸 아는데도 마음이 너무 힘들고 괴롭고 아파요. 그런데 어쩌겠어요. 전 헤어졌어요.
  • 저같은 경우엔 헤어지지 않았더라도 부차적인 문제가 계속 이어졌을 거에요.
    시험 준비하는 사람은 때때로 정신적으로 불안정할수도 있고, 상대방이 마냥 배려해주는게 미안한 걸 넘어서 부담으로 느껴질수도 있고, 공부에 치여서 연애에 소홀해질 수도 있어요.
    기다리는 사람은 그런 상대방에게 상처받지 않으려고 점점 감정이 무뎌지고 아무런 기대도 하지 않게 돼요. 수험기간이 끝났다고 사랑이 계속될 수 있었을까요?
  • @괴로운 박새
    진짜 너무 공감되네요...
  •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헤어짐이 너무 괴롭고 받아들이기 힘드네요. 여자친구분과 다 터놓고 진지하게 잘 얘기해보세요. 두 분 모두에게 아름다운 미래가 있기를 바랍니다. 남일 같지가 않아서 댓글 여러개 남겨버렸네요.
  • @괴로운 박새
    저는 직장인과 만나다가 그 분이 너무 잘 못해줘서 미안하다며 연애할 상황이 아니라고 배려 못해줘서 미안하다고 이별을 통보했어요..... 사실 처음엔 이런 말이 그냥 날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거구나 했는데, 댓글보면서 좀 깨닫고 가요.... 이해하려는 노력도 부담이었을 수도 있었겠구나.... 지금 너무 붙잡고 싶은데, 기다리는 입장에서 맞아요 기대를 점점 하지 않고 무뎌지게 되더라구요.... 상황을 타개할만한 방법이 딱히 없는 걸 알면서도 너무 괴롭고 보고싶고 복잡하네요
  • @상냥한 만첩해당화
    그 분도 님때문에 너무 마니 아파하고있을꺼예요.....
  • 합격하지못하면, 더 외로워지질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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