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여러분들보다 많이 선배구요.
가끔 마이피누 들리는데..
영어공부 해야되나요
미리 대학교 공부 해야되나요.
이런 얘기들 하시는데요..
그냥 노세요.
허투루 놀지말고 진심으로 전력을 다해서 노세요.
대강대강 뒹굴뒹굴 하면서 TV나 보다가 폰이나 하면서 친구가 술마시자고 하면 술 마시러 나가고
그렇게 수동적으로 놀지 말고요.
전력으로 능동적으로 노세요.
놀면서 뭐 학습해라 그런게 아니라 그냥 열성을 다해서 노세요.
롤 하면서 피시방에서 하루에 12시간씩 있어 보시든가
친구랑 매일매일 술마시고 서면 바닥에 널부러지든가
미드를 하루에 12편씩 매일 매일 몰아보시든가
부모님한테 놀러갈거라고 돈 달라고 하셔서 서울이라도 가서 클럽투어를 하시든가
부모님이 이런거 하면 혼낼 거 같은 거 있잖아요.
그런거 하면서 노세요.
진심으로 충고드리는데
학교에서 선배들이 오라고 하는 경우 말고는 학교에 관심 끄시고 그냥 노세요.
대학생 때는 그 때 영어라도 배워놓을 걸 하면서 그 시간이 아까울 수도 있겠지만..
사회생활 하기 시작하면 제일 소중하고 아까운 때가 그 때입니다.
남자는 여러분들 인생에서 노는데 아무도 눈치주지 않을 때가 딱 두번입니다.
수능치고 나서 입학 전까지, 그리고 입대 전에 몇 개월입니다.
이 때는 솔직히 이삼일을 외박해도 크게 뭐라 안하십니다.
그리고 다음에 뭘 할지와 언제부터 할지가 확실히 정해져있기 때문에
그건 그 때 가서 하면 됩니다.
대학 방학 때 막 놀면, 뭐라해요.
부모님도 뭐라하시고 자기 스스로도 자책합니다.
그래서 대학 방학 때 학원 끊어서 공부하거나 봉사활동을 한다거나 알바를 한다거나 여행을 간다거나
뭐 이런 정상적인 범주 내에서 놉니다.
근데 그냥 막 놀 수 있는 시기는 이 때 밖에 없어요.
인생에서 제일 찬란한 시기일 수 있습니다.
친구들하고 부지런히 노세요.
지금 여러분 주위의 친구들, 각자 대학 흩어지면 자주 안보게 됩니다.
지금 여러분들의 일분일초가 나중에 술마시면서 하는 제일 좋은 안주가 될겁니다.
그런 소중한 시간을 영어공부 따위에 낭비하지 마세요.
그냥 노세요. 전력을 다해서 심하다 싶을 정도로 놀기를 추천합니다.
그렇게 후회없이 놀고 완전 리셋해서 학교 들어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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