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에게 보내는 시 No. 1

추운 회향2012.12.12 20:27조회 수 466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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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어 버렸던 너

 

 

무엇일까

나의 뇌리 속을 스치는 기억

기억의 갈필 잡을 수 없고 …

언제나 밤마다 꿈결에 스치는 한 자락에는

그늘진 어느 곳에 누군가가 서 있고 …

그를 쫓아가건만 누구인지는 아직 …

잠결에 일어나지만 그리운 그는 거기엔 없다

아쉬움을 남기며 …

다시 한 자락에 그리워 잠이 들건만

그 한 자락을 쫓아가건만

해는 뜨고 눈물이 머금긴 체 일어난다

 

언젠가 기억이 난 그

그의 얼굴을 허공에 그리며 그를 본다

너인 그

시간이 지나자 허공에 너를 그릴 수 없고

나의 기억을 더듬으며 슬픔에 잠기면 …

다시 너 아닌 그를 본다

울 것만 같게 그를 보며 네가 되어 달라는 건 어리석음일까

잊어 버렸던 너 …

잊어 버렸던 널 다시 찾았건만

넌 그가 되었다

다시 찾을 수 있도록 나는 잠이 든다

 

 

 

 

 

 

 

 

너를 보내며 - 신승훈 - For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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