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잘 오지 않는 요즘이라 딱 2년전 군입대전 헤어졌던 첫사랑과 관계를 끝내 정리하기로 하던 날, 마지막 저녁을 같이 먹으며 써줬던 처음이자 마지막 손편지를 보고 오는 길입니다. 이젠 괜찮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이젠 아무렇지 않을 것 같았는데 요즘 따라서 왜 이렇게 생각이 많이 나는지 모르겠네요 ㅎㅎ 편지 한자 한자 읽을때마다 추억 하나 하나 되세긴다고 눈물 쪼금 남겨두고 왔어요
전 그 첫사랑이 지 애인이랑 헤어지고 나서 수능공부하는 제 친구 찾아가서 내 얘기 하고, 키스하고, 섹스하자고 꼬셔놓고 안되니까 다음주에 제 자취방에 찾아와서는 애틋한척 첫사랑인척 오만 척은 다 하다가 섹스하자고 하고. 싫다고 밀어내는데 벗기려고 하고, 친구한테 헛짓거리한 건 쫓아낸 이후에 하소연하다가 알았네요 제 첫사랑은 최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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