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폭력을 저지르면 교사가 되면 안 되나요?

정중한 금붓꽃2017.01.02 18:49조회 수 1619추천 수 5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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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요. 교사 해도 됩니다.

진정으로 반성하고 깊이 뉘우치는 사람은 많은 사람들이 한 번 더 기회를 주고 싶어하죠.

그런데 올리신 분 태도를 보니까 그분은 교사가 될 인품이 전혀 아니네요.

본인이 논리적이라고 주장하는 부분들 논리적으로 반박 드릴게요.

 

1. 해당 학생의 경우 피해자와 선생님으로부터 감정적인 용서를 받아서 신고가 안 된 겁니다.

그런데 본인이 불리한 상황에서는 타인의 감정 이입으로 인한 용서라는 혜택을 받았으면서

본인이 법적 책임이 없어 보이는 상황에는 법대로 하자고 하는게 창피하지 않습니까?

 

2. 학교 폭력은 공소시효 5년의 범죄입니다. 게다가 다른 여죄나 횟수 등으로 인해서

공소 시효가 늘어날 수도 있고요. 법적으로도 아직 안정권 아닙니다.

본인이 법적으로 당당하면 경찰서 같이 갑시다.

 

3. 자꾸 논리 논리 거리면서 말씀하시는데 논리는 이성과 감성, 도덕을 모두 충족시켜야 합니다.

설득력있는 말씀을 하고 싶으시거든 인간은 이성만으로 살아가는게 아니라는 걸 인식했으면 좋겠네요.

왜 사회적·도덕적 문제가 제기되는 사람을 채용하기를 꺼려하나요?

그 이유 잘 생각해보세요.

 

4. 법적으로 한 번 더 따져드리자면 학교 폭력은 형사로 가고요.

반의사불벌죄나 친고죄가 더는 아니라서 제 3자가 신고 가능하고

피해 학생이 처벌을 원하지 않아도 처벌 가능합니다.

물론 피해 학생이 처벌을 원하지 않으면 감형 사유가 되긴 하지만

법적 처벌을 피하긴 어려워요.

 

5. 최소한 본인이 아니면 해당하는 학생이 동정을 얻는 걸 바란다면요.

'과거는 잘못한 게 맞다. 그 과거의 잘못에 대해 지금까지도 후회하고 있다.

과거에 피해자와 선생님의 배려로 형사처벌이 불가피한 상황도 모면할 수 있었다.

그래서 지금까지 나는 도덕적·사회적 책임을 느끼고 양심이 불편하다.

그러나 지금은 개선을 하고 있는 중이니 한 번 더 기회를 달라.'라고 말해야 합니다.

 

아, 물론 그런 글을 쓰는 걸 보니 반성의 기미조차 보이지 않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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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가 치기 귀찮아서 안쳤던 말을 수고로우시게도 타이핑해주시고 저보다 훨씬 잘 쓰셨네요 감사합니다ㅋㅋㅋ
  • @애매한 콜레우스
    원래 저런 분 상대 안 하는데, 부산대 격 떨어질까 염려스러워서 한 번 써 봤습니다.
    급하게 쓴 데다가 부족한 글인데 칭찬해주시니 감사합니다.
  • 유쾌한 인동님께서는 아무쪼록 최대한 빨리 오프 토론회 열어주셨음 합니다 저는 꼭 참석하겠습니다 교사를 꿈꾸는 같은 입장으로써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많네요
  • @애매한 콜레우스
    저는 저 분 부산대 어떻게 들어오셨나 궁금합니다.
    학교 입시 시스템에 구멍이 뚫렸네요.
    시급한 보완이 필요합니다.
  • @글쓴이
    원 게시글을 못 봐서 정확한 상황은 잘 모르겠습니다 같은 교원 준비생으로써 다만 어그로이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바입니다
  • @애매한 콜레우스
    요즘 사회에 비상식적인 사람 많습니다.
    특히나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는
    법적·윤리적·도덕적 성숙이 이루어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저런 부류의 사람들은 꼭 사대나 교대 떨어뜨려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글쓴이
    어그로입니다...
  • @착실한 앵초
    그러겠죠? 그러길 바랍니다.
  • @글쓴이
    딱 봐도 어그로입니다. 법적대응 얘기 나오던데 법적 대응 갔다가 어그로면 역으로 당해요;; 일단 전 원 글을 봤던 사람입니다. 저 사람이 글쓴이 자신인 양 얘기하는데 글쓴이 자신의 얘기가 아니었어요. 글쓴이 지인의 얘기였죠. 근데 자신의 얘기처럼 이야기하네요. 결국 그 댓글 단 사람도 원글을 모르고 댓글달고있네요. 그리고 저 글이 한번 더 올라왔었는데 그때 글쓴이하고 다른 한 분 나름 훈훈히 해결했었던걸로 기억해요.
  • @착실한 앵초
    무고죄 성립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본인 혹은 본인이 아는 지인이 범죄자라고 말했는데
    그걸 신고했다고 무고죄일 순 없죠.
    뭐 누가 법적 대응을 한다고 하시던데
    그분이 법적 대응해도 피해는 안 보실 것 같네요.
    애초에 주장한 사람이나 혹은 그 사람을 사칭한 사람이 처벌받지
    신고한 사람은 처벌을 받지 않을 겁니다.
    그걸 신고했다고 당사자한테 피해가 가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공무집행방해나 다른 죄목도 없어보이네요.
  • @글쓴이
    애초에 글 쓴 내용 자체가 사실이 아니라 허구일 경우엔....;;;
  • @착실한 앵초
    그럴 경우에도 글 쓴 사람이 창피하고 말겠죠 ㅎㅎ
    어느 경우로 봐도 억지 주장을 펼치는 쪽이 불리할 수 밖에 없네요.
  • 그러한 사람이 과연 학교현장에 나가서 학교폭력 피해학생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드네요...혹 가해학생 편을 들 건 아닌지.......
  • 뭐 논리가 이성, 감성, 도덕을 충족시켜야 한다는 글쓴 분의 주장에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만, 도덕이 논리로 이루어지지는 않다는 것은 분명하지요. 뭐 각자 도덕감을 가질 수 있다치는데 저 분은 법이나 규정이 없으니까 그걸로 된 게 아니냐는 얘기만 반복을 하네요 ㅋㅋ 애초에 그 법이나 규정의 근거가 도덕감인데도 말이죠.
  • 물론 그 사안이 법으로 금지할 만큼까지는 아니겠지만 누구나 그에 대해 도덕적 비판을 가할 수는 있을 텐데 그 분은 자꾸 그 규정이 없으니까 그런 도덕감을 표현해서는 안된다는 뭔가 이상한 말씀을 하신 게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실은 그 분이 말씀하시고 싶었던 게 그건 아니겠지요. 학교폭력 전과가 과연 교사로 임용해서는 안될만큼 중차대한 전과인가? 라는 얘기를 하시고 싶었던 것 같은데, 당연히 그건 각자의 판단에 따라 다르겠지요. 그런데 그걸 자꾸 납득시켜 달라시는데 애초에 그건 가능할 리가 없고, 또 그 분이 간명한 걸 좋아하셔서 규정이니 법이니 하는 얘기를 하셨던 게 아닌가 싶어요.
  • 참고로 저도 개인적으로는 적어도 교육자의 입장에서 그런 전력이 있는 사람이 학생들에게 모범이 될 만큼 인성 갖춘 교사가 되기는 어렵다고 생각해서 그에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물론 과거 전력이 그 사람의 미래를 옥죄는 건 부당합니다만, 적어도 교육이라면, 또 개인의 도덕성에 커다란 영향을 끼치는 자리라면 공공선의 이름에 따라 제약될 수 있다고 보거든요. 물론 여기에도 이견이 당연히 있을 수 있겠죠. 그 분에게 납득을 시키는 건 불가능하고요. 다만 그렇다고 과거는 과거일 뿐이라고 치부하고 넘어가기엔 깨름칙한 면이 있는 건 사실이죠. 뭐 그 분 본인이 깨름칙한 걸 못느낀다고 잘못된 건 아니니까 왜 이걸 납득하지 못하냐고 비난하는 것도 좀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만, 그 분도 애초에 납득시킬 문제가 아닌데서 날 납득 시켜봐~ 라는 태도는 되게 우습긴 하군요. 애초에 그분이 거의 절대적으로 숭상하시는 규정이나 법같은 것도 그렇게 완벽한 동의에서 나온 건 아닌데 말이죠.
  • @무심한 참회나무
    물론 그분의 의견 중에 전과가 직업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보아야할 지는 토론의 여지가 있습니다만 기본적으로 토론을 하는 마인드 자체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상대방의 의견도 충분히 수용할 수 있고 본인의 주장을 충분히 설득력 있게 전개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그분과 같이 반응해버리면 어그로로 밖에는 생각이 안 될 것 같습니다.
  • 오 님이 하신 얘기 경찰공부중인데 형사소송법에 나오는 얘기네요!
  • @화려한 올리브
    요즘 학교 폭력이 매우 심각한 네 가지 문제 중 하나라
    그 문제를 다루는 내용도 꽤 많을 겁니다.
    이제 더 이상 학교 폭력이 어린날의 치부로만 끝나지는 않습니다.
    물론 어느 정도 융통성있고 인간미있는 판결이나 조치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일단 법적 처벌은 매우 강력합니다.
  • 결론 인실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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