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고등학교때 그냥 다들 하는 장난식으로 사귄거 몇 번 제외하고, 고 2때 사귄 남자친구랑 아 이게 진짜 사귀는거구나 싶었었어요. 그러가다 대학들어오면서 각자 새내기 라이프를 즐기면서 헤어졌는데 꽤 오래사겼어서 그런지 좀 힘들었어요.
그 이후로 남자 생각이 없다가 생겼다가 하는데 또 막상 소개시켜준다거나 썸타려고 하면 철벽을 치게 되네요.
아예 남자를 안사귀어 본 것도 아닌데, 남자를 싫어하는 것도 아니예요. 연예인도 좋아하고 친구들 남친이랑 사귀는거 보면 부럽기도 하고.. 근데 막상 사귈래? 라고 생각들면 항상 대답은 아니 예요. 연애 안한지 벌써 3년이 다되가는데 솔직히 친구들이 많은 편이라 심심하면 친구 만나고 아니면 집에 있는거 좋아해서 그냥 집에서 자고 폰하고 게임하고 그러다보면 하루가 끝나는데 이런 내 하루 안에 남자친구가 들어올 자리가 있을까 싶기도 해요.
20대에 제일 후회하는게 연애안하는 거라는데 저는 이렇게 20대를 보내고 있으니 허무하기도 해요. 실제로 제 주위에 남친 없는 애는 2~3명 뿐이고 얘들도 아예 없었던 게 아니라 그냥 사귀고 깨지고 하는 애들이 있으니까 그정도 되는거 같아요.
취직 전에 남자친구는 사귀고는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네요 혹시 저같은 경험 극복하신(?) 분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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