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질없네요..

냉정한 은목서2017.01.05 23:59조회 수 1271추천 수 2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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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참 괜찮은 하루였고

충분히 기분좋은 날이었는데

자기전은 울면서 마무리하네요..

 

장거리 연애중인데

오늘 남자친구한테 서프라이즈로 보내주려고

선물도 사고 과자도 사고 편지도 쓰고.. 받으면 기분좋아할 남자친구 얼굴 떠올리면서

그렇게 포장도 하고.. 그랬는데

 

하루종일 연락도 내가 먼저하고

전화를 해도 게임중이라고 빨리 끊고

그나마 얘기 오래할수있는 자기 전 시간에도

할얘기 특별히 없다고 카톡으로 말하고 자러가버리는 남자친구 보면서

 

오늘 선물사고 과자사고 편지쓰고.. 그랬던게 부질없이 느껴지네요.

섭섭한기분인지 슬픈기분인지.. 복합적이라 그런지 눈물나고 슬프고..ㅠㅠ

괜찮은척 하지말걸.. 잘자고있겠죠 제 남자친구..

 

남자친구 정말정말 좋아하는데.. 이런 날이 몇번 반복되다보니까

이 연애를 길게 이어갈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제가 섭섭한 부분을 말해도 그게 개선이 잘 안되고,

남자친구가 사과하는것도 그 순간만 지나가려고 하는 느낌이 들어서

이젠 그런 부분을 얘기하는것도 포기할까하는 생각도 들어요.

울면서 잠들기 싫은데ㅠㅠ 에휴 

어떻게 마음을 달래고 자야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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