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푸념..

글쓴이2017.01.08 19:49조회 수 1115추천 수 7댓글 12

    • 글자 크기

 

이번에 친구가 서울로 취업을 했는데 2억 전세로 종로에 집을 구했다고 하네요

맞습니다 그 아이 금수저에요

방학이되면 항상 유럽, 동남아 안가본 곳이 없을거에요

친구의 인스타그램은 인기가 넘쳐요. 맛있는 음식들, 한번도 접해본적도 없는 호텔사진, 해외사진들이 많거든요

그 친구는 성격도 좋아요. 과시도 하지않고 가끔은 친구들을 위해 한턱내는 그런 친구에요

 

저는요 학기중에 근로와 과외를 하고 방학이 되서는 근로를 못해서 다른 알바자리를 찾고있어요

방학이 되면 일하기 바쁘고 학자금대출은 쌓여만 가고,,

친구들과 밥을 먹을때도 메뉴는 중요하지 않아요.. 가격이 얼만지, 이 돈이면 얼마나 아낄수 있는지

먼저 생각이 나요.. 맛있는거요? 과자한봉지 사서 집에 간다면 행복해요

 

 

나이가 먹을수록 돈돈 거리는 제 자신이 너무 밉고

천원 이천원에 밥을 거르고 커피한잔을 돈때문에 같이 못마셔서 커피 안 좋아한다고 말하는 제가 한심합니다.

그 친구의 억소리를 듣거나 볼때면 참 세상이 불공평하다고 느껴질까요?

나도 커피도 좋아하고, 디저트도 좋아하고, 여행 좋아하고 나만의 공간도 갖고 싶은데..

 

 

그건 알아요 저보다 더 힘드신 분들도 계신다는걸..

지금상황도 감사할줄 알아야 한다고..

하지만 눈앞의 사람들과 비교하면 왜 이리 힘이들까요..

왜 저는 이렇게 살아야할까요

 

마땅히 이야기 할 곳이 없어 여기다가 써보네요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 어쩔수없지요
  • 인생은 공평하지 않다고 하죠...
    그래도 세상 모든 일에는 다 이유가 있대요
    분명 나중에 지금 상황 덕에 좋은 사람을 만나게 되든 좋은 일이 생길 거에요.
    힘 냅시다 ㅎㅎ
  • 남과 비교하면서
    본인이 밉고 한심하다고 생각하기에는
    글쓴분이 너무 소중한 것 같네요.
  • 힘내세요 어쩌겠어요..ㅎㅎ
  • 사람들은 사람은 모두다 평등하다고 하는데 사실 조금만 진지하게 생각해보면 전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어요.
    단적인 예로 폭력가정에서 부족함을 많이 느끼면서 자란 아이와 유복한 집에서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란아이의 정신적이고 물질적인 시작점이 같을까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쩌겠어요. 나를 나아주신 부모님을 탓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글쓴이 님께서 친구는 금수저라서 저렇게 사는데 나는 왜 방학때마다 알바해야하고 학기 중에는 근로를 해야하지 이런 자괴감이 들면서 우울해지고 그러시는 것 같은데 저도 그 마음 이해합니다. 힘내세요!!
  • 저 힘드신 분이 있다고 글쓴이분이 힘 안든거 아닙니다. 저도 친구들 보면 자괴감 느껴지는 순간이 많아요. 하지만 어려움을 이겨낸만큼 더 강한 사람이 될 겁니다. 우리 같이 힘내요!!
  • 전 그래서 제 자식들에겐 저보다 나은 환경 만들어주고싶어서 열심히 공부하고있어요. 공부만이 답은 아니지만, 다른 길보단 확실하고 빠른 길이라고 생각해요. 글쓴이분께서도 그 친구보다 좋은 곳 취업하실 수 있을꺼에요!
  • 전 그래서 제 자식들에겐 저보다 나은 환경 만들어주고싶어서 열심히 공부하고있어요. 공부만이 답은 아니지만, 다른 길보단 확실하고 빠른 길이라고 생각해요. 글쓴이분께서도 그 친구보다 좋은 곳 취업하실 수 있을꺼에요!
  • 저도 그냥

    요즘 요양병원에서 일합니다. 각 방에 어르신들이 줄지어서 누워 있습니다. 마치 군대 침상에 군인들이 줄지어 누워있듯. 다른점은 그 곳의 노인들은 살아있는 시체입니다. 아무것도 못합니다. 겨우 움직일 수 있습니다. 똥오줌 못가려 기저귀를 차고, 관을 통해 오줌을 받습니다.
    돈 많은 어르신들도 있을겁니다. 허나 그들이 부럽진 않습니다. 위에 견주면 모자라고 아래에 견주면 남는다고 합니다. 글쓴이도 힘든 삶을 살고 있을겁니다. 해외여행을 부러워하고 조금 더 풍족한 삶을 원합니다. 당연한 것이고 그래서 안타깝습니다.
    저도 해외여행 해봤습니다. 저는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감수성이 없어서. 다른 사람이 모두 좋아하는 음식 특히 파스타류 싫어합니다. 편식이 심해서. 커피 근처에는 가지도 않습니다. 머리가 띵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제 어디있건 하는 몇 가지는 있습니다. 운동, 차마시기, 독서, 음악듣기, 산책, 햇빛쬐기.

    그냥 자기식대로 사셨으면 합니다. 다른 사람 따라가지 말고 자기 박자에 맞춰 잘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 포기하지 않고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가는 님이 더 아름다우세요^^
  • 힘내십셔 성공합시다! 빈자가 성공하면 더욱 뿌듯합니다 !
  • 상대적이죠 가난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26159 젊은나이에 돈모으는것보다 제자신에게 투자해야할까요?12 저렴한 비짜루 2014.04.13
26158 .12 안일한 좀씀바귀 2015.05.30
26157 토익 첫시작인데12 질긴 호두나무 2018.06.30
26156 무조건적인 지지자들12 착실한 해바라기 2017.07.01
26155 순환버스줄은 자기가 서는거지 남이 맡아주는게 아닙니다.12 육중한 거북꼬리 2015.03.26
26154 [레알피누] 토익12 무좀걸린 며느리밑씻개 2014.10.24
26153 같이 고민해주세요12 쌀쌀한 장구채 2012.11.16
26152 .12 고상한 돌가시나무 2015.01.28
26151 .12 나약한 부용 2016.02.17
26150 손톱이 자꾸 깨져요..ㅠㅠ12 정겨운 조 2014.01.23
26149 대학생 목돈 대출방법 없나요?12 미운 오죽 2019.11.29
26148 지금 넉터에 뭐에요..?12 발랄한 개미취 2013.09.21
26147 실시간 미어캣분 쪽문에 계십니다12 바쁜 꿩의밥 2018.03.23
26146 정역학 이수후 바로 동역학 수업 따라갈 수 있나요?12 조용한 보리 2015.10.09
26145 다리 알 빼는 법 없음?12 근육질 닭의장풀 2013.03.17
26144 뭘먹고 살아야할지 막막합니다.12 힘쎈 복숭아나무 2014.02.22
26143 유앤아이 어학원 질문입니다12 날렵한 송악 2014.01.28
26142 2층에서 온 4놋12 꾸준한 비수수 2014.07.27
26141 진해 벚꽃축제갔다왔습니다..헥..12 부자 마타리 2014.04.05
26140 웅비관 B동 산방향 살아보신 분?12 멋쟁이 고마리 2015.02.20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