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나라냐”. 국민의 심정은 이렇듯 처절하다. 최순실 덕에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경제는 또 어떻게 굴러가고 있는지 깜깜하다. 실은 알고 싶지도, 듣고 싶지도 않다. 두 달째다. 앞으로 더 걱정이다. 암담하다.박근혜 정부는 실패했다. 화가 난다. 또 안타깝다. 욕심 많고 예의 없는 강남 아줌마 때문에 자존심이 상해서만은 아니다. 시대적 소명을 간과해서다. 나는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되었을 때 적어도 이것 하나만큼은 해 주었으면 했다. 바로 과거사 논쟁을 매듭짓는 일 말이다. 역사에 ‘만약’이란 없다지만, 두고 두고 아
원문출처 : http://weekly.pusan.ac.kr/news/articleView.html?idxno=5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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