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례적으로 세 개의 선본이 출마했다. 그간 진행된 총학 선거와 확연히 다른 모습이었다. 그 때문일까. 어떤 선거보다 복잡한 마음을 가지고 결과를 기다렸다. 결국 당선된 곳은 비총학 계열이라 불리는 2번 선본. 그리 놀라운 결과는 아니었다. 그럼에도 마음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 딱히 이번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가 아니다. 사실 어떤 후보가 당선되어야 좋을지 답조차 찾지 못했었다. 나름 3년간 쌓인 기자경험을 바탕으로 꼼꼼히 후보들을 분석했었는데. 기자로서 명백한 자격 상실이다. 이번 선거에 가장 영향을 끼쳤던 것은 총학의 ‘세습
원문출처 : http://weekly.pusan.ac.kr/news/articleView.html?idxno=5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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