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해당 랩에 있는 학생들과 컨택을 하는 방법이 있고요. 직접 교수님께 연락드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전자가 아무래도 해당 랩에 대한 학생 입장에서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으니 아무래도 좋겠죠? 대학원 진학에 생각이 있으시다면 중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바쁜랩이 아니더라도 석사 2년이 정말 짧거든요. 미리 들어가서 실험장비들이나 랩 분위기에 익숙해지고 석사과정 밟는게 더 수월하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3학년때나 4학년때 들어갑니다. 물론 1,2학년때 들어가는 경우가 있고요. 공부를 정말로 하고싶고 해당 실험실에 대해 파악이 제대로 된 상태서 흥미가 생긴다면 적극적으로 추천드립니다. 저는 3학년 때 들어와서 학부 1년 반정도 지냈습니다. 공과계열이고 지원이 넉넉한 편이라 공부하는데 있어 지원은 정말 좋게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학부과정에서 참여하기 힘든 실험을 경험할 수 있고요. 다만 랩 생활을 시작하고부터는 많이 자유롭진 못해요. 학부생은 석사에 비해 많이 놔두긴해도. 일손이 부족한 랩이거나 또 기타 분위기에 따라서 최소한 랩 일정에 얽매여 대학생활을 해야한다는 단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1,2학년의 수학정도로 랩 연구에 참여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을 수 있고요. 다만 버텨내고 이겨내면 아마 학업에 있어 평균적인 수준은 훨씬 웃돌고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이 부분에 있어 자발적인 동기로서 행동이 이뤄져야 저런 결과가 나올테고요.. 추가적으로도 질문사항이 있으시면 계속 답글 달아주세요.
저도 오늘 답드리고 내내 생각해보니 병역문제가 있더라고요. 남자분이시면 군대문제가 있으니 아무래도 해결하시고 2학년 때 들어가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전문연구요원제도도 있지만 지금 권해드려도 그 방향으로 결정내리시기 힘들거고요. 그리고 허락하시는 기준?은 교수님마다 다른 부분이에요. 성적을 아예 안보시진 않겠지만 랩 생활, 그리고 대학원 진학에 있어서 더 중요한 것은 본인의 확고한 앞으로의 수학계획과 그것을 실천하려는 의지라고 생각합니다. 전공에 대한 호기심 등도 포함될 수 있고요.. 재미없는데 이 생활을 버텨내기는 힘들다고 생각되거든요.
대학원 생각이 있으시다면 미리 들어가서 이론이나 실험기기 사용법 등을 익히는게 큰 도움이 됩니다. 아무렴 그 실험실에서 이것저것 익히면 교수님도 자기 연구실의 대학원생으로 진학하길 원하시겠죠. 그래서 타대 대학원으로 진학하고 싶다면 잘 생각해 보는게 좋습니다. 애써 키워놨더니 다른 대학원 간다고 하면 교수님도 그렇고 그 연구실 선배들도 싫어할 수 있죠. (신경 안쓰는 교수님도 물론 있습니다.)
이공계열 기준에서 말씀드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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