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피누는 2013년 3월 3일 발생한 DB유실사고에 대해 학우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를 드리고자 합니다.
학우분들에게 더 좋은 기능을 제공하고자 한 활동이 예기치 못 하게 발생한 운영자의 실수로
지난 3개월간의 마이피누 전체DB가 삭제되어 오히려 학우분들에게 큰 불편을 주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이번 사고를 통해 마이피누에 실망을 하신 학우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를 드리고자 합니다.
사고의 경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올해 강의시간변동으로 인해서 onestop상의 공지로 우리학교 시간표가 교시제로 운영되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공지했던 바와 같이 '시간표 작성 도우미' 도입 당시 가톨릭대학교 학생 커뮤니티 가대인의 도움을
받아 만들게 되었는데 당시 우리학교 시간표에 '교시'라는 개념이 없어서 어려움을 겪던 중 당시 개발이 중단되었지만
가대인의 도움으로 시간단위로 이용이 가능한 '시간표 작성 도우미(2)'를 수정하여 도입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번 강의시간변동 공지에 우리학교 시간표에 '교시' 개념이 있음을 알게 되었고 이전에 도입을 포기했던
교시제의 '시간표 작성 도우미(1)'을 도입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실험을 하기 위해 DB를 추가하고
삭제하는 과정에서 시간표 작성 도우미 DB를 삭제해야 했지만 잠시 다른 생각에 잠겨 운영자의 실수로
마이피누 DB 전체를 삭제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긴급하게 마이피누 DB를 복구하기 위해 일주일간 저장되는 마이피누 백업 DB파일을 확인했으나
마이피누 보안을 위해 정기적으로 마이피누 DB 비밀번호 변경을 몇 주전에 했으나 DB 비밀번호를 변경 후
DB 백업 스크립트상의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지 않아 DB가 전혀 백업되지 않았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에 운영자의 PC에 저장된 DB파일을 찾아보고 데이터 복구 프로그램을 돌려보았지만 그나마 가장 최근에
백업된 DB가 2012년 12월 14일자의 DB였고, 그 DB를 복구하게 되었습니다.
이후에도 계속 이미 삭제된 DB를 복구하기 위해서 운영자의 PC에서 데이터 복구 프로그램들을 밤새 돌려보았으나
삭제된 DB를 복구할 수는 없었습니다. 이에 따라 최소 수만개의 글과 댓글, 수천명의 신규회원DB가 유실되었고,
지난 3개월간 학우분들이 열심히 써주신 '강의후기정보'의 강의후기가 3천6백여개가 삭제되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운영자 또한 깊은 괴로움과 슬픔을 느끼며, 진심으로 사죄를 드립니다.
특히 '강의후기정보'와 관련해서 많은 학우분들의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이미 사라진 DB를 복구할 수도, 강의후기를 쓴 학우분들의 리스트를 복구할 수도 없지만,
얼마 안 되지만 운영자의 사비 40여만원으로 강의후기정보 복구를 위해 강의후기정보 이벤트를 다시 진행하여
강의후기정보를 DB유실사고 이전으로 최대한 복구하고자 합니다.
DB 유실 이전에 이벤트에 참여하였던 학우분들을 포함하여, 모든 학우분들을 대상으로 성의있는 강의후기정보를
3/27일까지 강의후기를 5개 이상 올리시는 150명의 학우분들에게 3,000원 상당의 문화상품권 기프트콘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이 방법이 학우분들에게 사죄를 하는 방법은 될 수는 없어도 적어도 사라진 강의후기정보를 이전 수준으로
복구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단축하여 학우분들의 불편을 줄여줄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DB가 유실되어 안타까움과 분노를 느끼는 학우 여러분, 정말 죄송합니다.
저의 실수로 생긴 이번 사고로 마이피누에 실망한 학우분들이 저에게 하는 비난은 당연하며,
단 한마디의 변명없이 달게 받겠습니다.
이번 사고를 일으킨 저마저도 단 한마디도 저의 잘못을 부정할 수 없을만큼 명백한 저의 잘못입니다.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학우분들에게 죄송함을 느낍니다.
이번 사고를 통해 느낀 참담함, 그리고 학우분들께 느낀 죄송함을 평생 간직하겠습니다.
다시는 동일한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기존에 7일간만 보관하던 마이피누 DB를 30일간 보관하도록 변경하고,
DB 2중 백업은 물론 수시로 DB 백업파일을 점검하도록 하겠습니다.
개강을 맞아 예기치 못한 사고로 큰 불편을 드려 학우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그리고 응원해주신 학우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