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연애자체를 너무 심하게 반대해요

뚱뚱한 담쟁이덩굴2017.01.24 12:30조회 수 2598댓글 25

    • 글자 크기
옛날부터 연애하지말라고, 연애는 결혼할때쯤 결혼할사람과 딱 한번 하라고 했어요
전 엄마가 그런말하면 그냥 듣고 흘렸지만요.
전 22살인데 지금까지 연애 2번 해봤고 지금도 하는중이지만 철저히 비밀로 하고있어요. 엄마는 1도 눈치못챘다고 확신합니다.. 제가 아직 모쏠인줄 알아요
남자랑 마주치는거 자체도 엄청 싫어하세요. 알바도 혼자 근무서는데, 가끔 대타뛸때다른 알바생들이랑 만나게 되거든요.
대타간다고 할때마다 절대 말도 받아주지 말라고 얘기하구요.. 뭐 근데 전 가서 잘만 떠들고 왔지만요
밥먹을 때도 맨날 남자 조심해라.. 절대만나지마라 ㅠㅠㅠ
근데 저도 고집이세고 반박하고싶은건 해야하는 성격이라
"생각을 해봐 엄마가 그렇게 말한다고 내가 네 알겠습니다 어머님 하고 안만나겠어?"
"내친구들 어머니중에는 그렇게 말하는분 한명도 없어. 오히려 남자많이 만나보고 겪어보라고 말하지"
"엄마의 연애 트라우마를 나한테 주입시키지좀 마"
좀 싸가지없어보이긴 하는데 저도 좀 짜증나가지고ㅠㅠ 아무튼 이런식으로 말다툼하다가 마지막은
"니가 연애를 해봤어야 알고 섹스를 해봤어야 말을알아먹지 에휴 됐다"
이러세요..하 지금도 연애하는중인데 ㅂㄷㅂㄷ 저말나올때마다 후퇴합니다...
그냥 한귀로 흘리고 살아야할까요....
    • 글자 크기
헌팅 (by 무좀걸린 뚝갈) 계속 관심가지는 여자 떨쳐내는방법뭐가있나요? (by 게으른 금방동사니)

댓글 달기

  • 그럼 말해보세요
    엄마 나 연애도 해봤고 섹스도 해봤어
    그래도 생각은 변치않아
  • @난폭한 복숭아나무
    글쓴이글쓴이
    2017.1.24 12:37
    말하면 제 속은 후련해지겠지만 저의 삶이 힘들어질거같아요
    밤늦게 놀다들어오지도 못하고 외박도 못할거같아서
    그말만은 꾹 참으며 살고있습니다...
  • @글쓴이
    근데 저는 개인적인 생각은
    어머니 친구분들이나 아니면 이모같이
    글쓴이분 어머니께서 '이사람이면 내 편을 들어줄거야'라고 믿는사람이랑
    3자대면해서 토론?의 자리를 가졌으면 좋겠다고해야되나
    자기편 들어줬으면 들어줬을 사람한테 객관적인 현실을 깨달으면 바뀌지 않을까요
  • @난폭한 복숭아나무
    글쓴이글쓴이
    2017.1.24 12:44
    어머니 친구랑 3자대면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거고..
    이모랑은..글쎄요 엄마와저의 말다툼을 다른사람한테까지 보여주고싶진 않아요ㅠㅠ
  • 어머님 본인 연애트라우마를 딸에게 대입하는거같네요. 그냥 적당히 받아주시고 직장가지고나면 독립하세요
  • @답답한 흰꿀풀
    222 늬에늬에 하고 그냥 몰래예쁜사랑하세요~♡
  • @답답한 흰꿀풀
    글쓴이글쓴이
    2017.1.24 12:45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근데 독립하기도 좀그런게.. 저희집이 2인가족이거든요
    엄마혼자 덩그러니 남겨놓고 떠나기가 좀...ㅠㅠ
  • 한귀러 듣고 한귀로 흘려보내는기 편합니다 저는 남자지만 비슷한 일 겪었을 때 대응 했다가 피곤하게 삽니다
  • @운좋은 노랑어리연꽃
    글쓴이글쓴이
    2017.1.24 12:48
    혹시 어떤부분이 피곤해지셨는지 물어봐도될까요??
  • 저희엄마도 진짜 심해요 아무래도 집에 남자가 없으니까 남자관련한 문제에 있어서 무조건 피하게 하고 모르게 하려고만 하시는듯 ㅋㅋㅋㅋㅋㅋ 님도 그렇고 저도 그렇듯 그런다고안하는게 아닌데말이죠 전 제딸은 절대 엄마처럼은 안키우고싶음
  • ㅋㅋㅋ저는 남잔데 어머니가 담배피지마라 여자친구 지금사귀지마라 네 제가 여자가 어딨어요하며 살았는데 이지는 예쁜 아가씨 한명 안 데리고오냐고 난리네오 졸업이코앞에 백수예정인디..
  • 시간지나면 어느새 자연스럽게 저처럼 되지 않을까요?ㅋㅋㅋ
  • 저는 선의의 거짓말이 필요하다고 봐요. 2인 가족이시라면..어머님의 딸에 대한 애착은 감히 상상할 수 없는 무엇일 거예요. 나 벌써 남자랑 사귀고 잤는데? 하는 순간 어머니에게 너무나 큰 영향을 미칠 지 몰라요. 글로 미루어봐선 설득이나 타협이 안될 것 같아요. 불합리하고 스트레스 받더라도 어머니의 마음을 지켜주는 걸 일종의 효도로 생각하시는게 나아요.
  • 어머니입에서 섹스라는 단어가 나오다니 ...컬쳐쇼크네요
  • @서운한 돼지풀
    글쓴이글쓴이
    2017.1.24 14:25
    그런가요? 처음엔 어색했는데 성관계나 섹스나 그게 그말이니..
  • 그래도 나보단 낫다 ㅠ 글쓴이는 외박은 가능하잖아 ㅠ
  • 가치관이 다른것일뿐이지 어머님이 잘못됐다고는 생각이 안드네요 아직어려서 그럴진 모르겠지만 사랑하는 만큼의 수십배가 이별의 아픔이고 그 안에는 이별의 기억, 사랑했었던 추억 등일 것이고 결국 그로인해 마음의 상처도 받을수 있고 꿈을 이루는 시간도 뒤쳐질수 있어요 어머님은 그점을 걱정한게 아닐까 싶네요 저도 한번쯤 생각해봤는데요 연애를 한번도 안하고 꿈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서 꿈을 이루고 나면 경제적으로 안정되고 사랑도 못해봤기 때문에 서툴지만 마음도 순수하겠죠? 물론 시간도 절약될것이구요 그때 정말 좋은 사람 만나 사랑하고 결혼한다면 그 남자밖에 모르겠지만 그 남자만 알아서 남과 비교도 안할것이고 경제적으로 안정되서 금전적으로 싸울 일도 없겠죠? 그리고 상대방도 그런 여자분을 훨씬 더 높게 평가할수도 있구요 여튼 어머님은 이런 삶을 꿈꿨지만 이룰수 없었고 님이라도 이뤄서 행복하길 바라는 맘에 그런거 같아요 너무 미워하진 말았으면 하네요 제가 보기엔 충분히 이해가 가네요
  • 결혼할 때쯤 결혼할 사람이 누군지 어떻게 알고, 또 더군다나 연애를 얼마 못해봐서 보는 눈을 제대로 기르지 못해 결혼할 사람이라고 확신 가졌는데 그 사람한테 크게 데인다면 그땐 어떻게 할거냐고 어머니께 그래보세요
    .. 어머님 마음이 이해 안가는건 아니지만 결혼할 시기에 만난다고 해도 그게 좋은 사람일지는 아무도 모르는거잖아요
  • @불쌍한 뜰보리수
    글쓴이글쓴이
    2017.1.24 16:43
    그말 진짜 많이 해봤는데요..
    남자보는 눈은 어떻게 기르냐->닌 인생을 안살아봐서 말해줘도 모른다->다른엄마들도 다 인생살아봤는데 그런말 안해->연애도 안해본 애한테 뭔말을 해야 알아듣겠냐->(부들부들...)
    그냥 씨알자체가 안먹혀요...하
  • 그냥 이미 연애섹스 다 해봤다고 하시지.
    그러면 어머님이 받아들일 일만 남지 않나요.

    여튼 행복하게사시길
  • 관계는가지셨나요
  • 그냥 한귀로 흘려듣고 독립하세요
  • 기독교에 아빠없는 외동딸입니다. 울엄니는 남친이라하면 아주 치를떨고 기함하셨죠.. 이제 25넘고 생각바르고 좋은남자만나고있다고 설명하니까 만나보라고 허락하셨어요. 물론 몸조심하라며..
  • 저도 비슷한 어머니를 두었었는데요, 저같은 경우엔 강하게 나갔어요. 연애도 할만큼 했고 섹스도 했고, 세상에 몸조심은 나만 하는게 아니라 남자도 시켜야하고, 피임도 열심히하고, 나는 내 삶을 주체적으로 살려고 하고있다고. 처음엔 득달같이 달려들으며 분노하시고 괴롭히셨는데, 나중에는 그만큼의 성장을 납득하시게 되더라구요. 남자보는눈, 그거 사실 수많은 연애경험 아니면 쉽게 안보이죠^^ 전 좋은 딸이 되고 싶지도 참고 싶지도 않아 다 터놓고 말했어요. 지금도 완전히 애착이 사라지신건 아니지만 점점 어른이되어간다는 걸 인정하시는 것 같아요.
  • 그리고 외박 금지 시키시면 ^^ 당당하게 외박할게 하고 외박하구요, 전화 득달같이 하시면 차단하고 문자 보냈습니다. 저는 엄마의 소유물이 아니라, 이제 같은 어른이라구요. 강경하게 나가지 않으시면 그 애착은 쉽사리 사라지지않아요. 하나의 주체로 인정하실 수 있게끔 좀 나쁜 반항이 필요한것 같아요^^ 사실 성인이잖아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5742 어제 원나잇 했는데25 황홀한 물박달나무 2017.04.05
5741 남자친구야25 나쁜 참나리 2017.12.31
5740 키작은 사람이 만나고 싶어요25 우아한 개모시풀 2016.12.23
5739 학벌 차이에 관해서25 청아한 작약 2016.02.11
5738 이상한 말인데 사귀는거 보다 관계 맺는게 더 쉽네요 ㅠㅠ25 청렴한 램스이어 2016.11.25
5737 [레알피누] 남자친구와 돈문제25 부자 메밀 2015.05.03
5736 어렵게 매칭 됐는데 일부러 장난하시는 건 뭔가요..?25 정겨운 신갈나무 2017.01.05
5735 여자분들은 박재범같은 근육 좋아합니다25 착잡한 송악 2016.02.23
5734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25 활달한 개머루 2014.12.26
5733 j야25 유별난 사람주나무 2016.04.17
5732 나를 시험해본 소개남25 훈훈한 바위솔 2013.10.10
5731 25 머리나쁜 기린초 2019.07.18
5730 .25 잉여 산자고 2015.05.05
5729 헌팅25 무좀걸린 뚝갈 2014.04.08
엄마가 연애자체를 너무 심하게 반대해요25 뚱뚱한 담쟁이덩굴 2017.01.24
5727 계속 관심가지는 여자 떨쳐내는방법뭐가있나요?25 게으른 금방동사니 2018.10.09
5726 과 동기들이 너정도면 잘생겼지 라고 하는말 있는 그대로 받아드려도 됨?25 태연한 가래나무 2018.04.06
5725 .25 나약한 싸리 2016.08.21
5724 아는 오빠가 자기방 쓰라는데요25 뛰어난 호랑버들 2016.12.07
5723 다 맞는 말인데요 머25 돈많은 물아카시아 2014.09.2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