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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바로 우리학교 대표 ‘선수’

부대신문*2011.10.05 15:30조회 수 214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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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서울올림픽,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 개최로 스포츠 그랜드슬램 달성, 나아가 2018년 ‘평창의 기적’까지 우리나라 스포츠의 눈부신 발전은 현재진행형이다. 국가 발전에 이바지할 인재 양성의 요람인 국립대학교로서 우리학교는 스포츠 발전에 어떻게 기여하고 있을까.
 

우리학교 재학생 중 운동선수로 활약하는 학생들은 대부분 체육교육과(이하 체교과)와 스포츠과학부 학생들이다. 체교과는 크게 정시모집 일반 전형과 체육특기자 전형으로 학생들을 선발한다. 운동선수들은 주로 체육특기생으로 입학하며 핸드볼, 육상 등 6개 종목을 전공한다. 체육특기생에게는 특별장학금으로 등록금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현재 국가대표 선수는 없지만 축구, 농구, 체조 등 다양한 종목에서 학교와 부산 대표로 활약하고 있다.
 

운동선수들의 학교생활은 일반학생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합숙훈련이나 대회 등으로 빠지는 경우를 제외하면 수업에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 훈련은 수업을 마친 후에 시작된다. 체교과 성기동 조교는 “선수가 아닌 학생들이 선수들의 공부를 도와주고 선수들도 수업에 열성적으로 참여한다”고 전했다.
 

지난 2006년 설립된 스포츠과학부는 비록 역사는 짧지만 많은 국가대표 선수가 소속돼 있다. 현재 스포츠과학부에 재학 중인 국가대표는 요트의 양호엽, 이상민 선수, 레슬링의 이신애 그리고 카바디의 홍동주, 조현아, 여혜진 선수로 모두 6명이다. 카바디는 인도 민속놀이에서 유래했으며 우리나라의 술래잡기와 비슷한 경기로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 이후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우리나라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처음 참가했다. 이들은 체교과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훈련이나 대회에 출전하는 경우 시간강사나 외국인 교원의 수업을 제외하면 대체로 출석을 인정받는다.
 

훈련이나 대회가 아닌 경우 선수들도 일반학생들과 마찬가지로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졸업요건이나 장학금 혜택이 일반학생들과 다르지 않아 많은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별도의 장학금이나 지원은 부족하다. 지난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양호엽, 이상민 선수가 은메달을 땄을 때 포상금이 특별 장학금 형식으로 지급된 것이 유일하다. 양호엽(스포츠과학 2) 선수는 “졸업 요건이 일반 학생과 같아 이를 충족시키기 까다롭다”며 “학교 측에서 운동 선수들에게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스포츠과학부 강주성 조교는 “학교의 지원이 부족해 아쉽다”며 “장학금이나 포상금 같은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원문출처 : http://weekly.pusan.ac.kr/news/articleView.html?idxno=16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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