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년도에 1학년 교양으로 직업윤리..인가 들었는데
제 기억엔 매우 열정적인 선생님으로 남아있습니다. 오후 1시 수업인데 한 학기 내내 12시 30분부터 오셔서 하루 수업할 내용을 칠판에 미리 필기해놓으시더라구요ㅎ
다만... 수업이 지루해서 제대로 수업 들은 적이 없다는게 반전입니다ㅋㅋㅋ
저번에 윤리과 성추행 물의로 물러난 교수 쫓아내야 한다구 방학 내내 학생들과 시위 하시던 모습 기억나네요... 다른 윤리과 교수님들 머 하셨죠?? 저는 그 때 부끄러웠습니다. 울 학교 동창이 성추행 당했다는데 내 일이 아닌 듯 그 길을 지나침을...갠적으로 자게글 짜증 나기도 합니다만... 입으로만 떠드는 분은 아닌 것 같아요 그리고 .. 실명이 드러난 글 .. 이케 퍼다 붙이시는 거... 법학과 본인도 별로 안 좋아 할 것 같습니다만
솔직히 여기 글같은 글이 올라오긴 하는가요? 나쁘다기 보단 너무 흥미위주의 글들이 많아 다양성 측면에서는 괜찮다고 보는데요 (물론 그 내용을 도배하다시피 하는건 잘못됬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온갖 홍보와 광고로 도배되고, 심지어 퍼스트드림까지 올라오는 자게에 대해선 정작 입다무시는 분들도 많죠. 여기서 이러지 마시고, 답글달며 비판을 하세요. 여기 보이지 않는 곳에서 비난을 하지마시고. 제가 알기로 최용성님은 자게에서 곧잘 '죄송합니다' 등등의 비판을 수용하는 자세였던 모습으로 기억하는데요.
저는 사실 저게 문제가 많은 줄 잘 모르겠네요. 자게라는 곳은 각자 다양한 의견을 올리는 것이고 그냥 본인과 의견이 맞지 않다면 반박하거나 무시하면 되는 거 아닌가요? 저런 글을 적는 것은 글을 올리는 그 자체를 부정하는 행위가 되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그냥 아는 척 하는 게 눈꼴시려서 한마디 하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 같네요.
다양한 의견을 올리는 자게라고 해서 도배할수있는곳은 아닙니다 그리고 그 의견이 사회부정적이고 사회적대감을 표출하고 있다면 더욱 그렇습니다 더구나 그 글을 올리는 사람이 교육자라면 단순히 의견의 다양성이라고 감싸주기는 더더욱 어렵습니다 맹목적인 존중은 권위에의 비굴한 복종에 다름아닙니다
허 딱히 그 분을 옹호하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그런 스탠스에 서게 되었네요. 먼저 도배라고 하셨는데, 제가 알기로 그 분은 과거 자게가 활성화 되었을 때는 꽤나 활발하게 의견을 제시 하였으나 최근 자게가 죽으면서 그렇게 자주 글을 쓰지는 않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많아봐야 하루에 본글 하나에 답글 형식으로 한두개 정도? 그정도를 도배라고 할 수 있다면 매일 마이피누에 글 쓰시는 회원님들도 도배에 해당할 수 있겠군요. 두 번째. 사회부정적이고 사회적대감을 내포한 의견임에는 동의합니다. 허나 그 분께서 자신의 지위를 앞세워서 자신의 견해를 강요하는 장면을 저는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 분의 글을 보면 분명히 가르치려 드는 듯한 의도 절반 + 정보 공유 및 토론 절반 정도가 보입니다. 하지만 저는 그 분의 글에서 강사라는 지위를 이용하는 표현은 보지 못했네요. 그분이 강사라는 것도 최근에 다른 글들을 통해 안 사실입니다. 오히려 저는 이런 것이 어떤 주제를 가지고 의견 교환을 원하는 일부 학생들에게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됩니다. 현재는 거의 무반응에 가깝긴 하지만요. 마지막으로 부산대 학생들은 적어도 자신이 듣고싶은 말과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말을 가려 들을 정도의 지적 능력은 갖추고 있다고 봅니다. 그런 상황에서 그 분의 반 체제적인 말이 학생들에게 얼마나 큰 부정적 영향을 미칠 지는 잘 모르겠군요. 오히려 한 분이라도 이런 의견을 제시해 주시는 분이 있다는 게 수많은 학생들의 지적 영역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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