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을 간단히 말하자면, 부모님과 저 여동생 있는데
아버지께서 가부장적이고 어머니께서는 가게를 하셔서 가게에서 생활을 다 하십니다.
보통 집에 어머니를 빼고 셋이 있으면 아버지께서 가장의 권위(?)를 이상한데서 내세우고 하는 모습을 많이 보았고,
일찍 집을 나가야겠단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때문에 대학을 입학하자마자 경제적 독립을 해야 할말 하고 산다는 생각에 꾸준히 돈을 모았고요
부끄럽지만 이제 곧 졸업을 하고 집 인근에 취업도 성공했고, 4천가량의 자금을 모았습니다.
이제 나갈일 만 남았다 싶은데, 동생이 문제가 됩니다.
제가 나가는순간, 평소 아버지를 감당하던 것(말로 표현이 안되네요) 을 동생 혼자 짊어지게 됩니다.
때문에 "좀더 큰 방(쓰리룸)을 구할 수 있으니 같이 나가자" 제안을 했습니다만, 아직 자기 직업이 계약직이고 스스로 완전히 경제적으로 자립하지 못했다. 때문에 이직때든 언제든 집에 손을 벌릴것 같다면서, 아버지 옆에 있어야한다고 체념한 상태입니다.
말이 좀 어려웠지만, 요약하자면 "한번 나가면 아버지가 등돌릴거니까 안돼" 라는 입장이니다.
그래서 막상 나가려고 하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되었네요.
동생은 집 나가고싶은 마음은 존중하니까 아버지랑 잘 말하고 나가라 하고있고
막상 이렇게되니 집에 있어야할것같기도 하고.. 푸념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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